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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은 이미 탈락이 확정된 울산전에서 비기기만해도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렸다. 선수들의 '건강상 이유'라고 했지만 최근 불거진 정치적 이슈가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산둥은 최근 광주와의 홈경기에서 원정팬 쪽으로 5·18 민주화운동의 아픔을 희화화하는 '전두환 사진'을 등장시켜 큰 파장을 몰고 왔다. 원정에서 한국 팬들의 '보복'을 우려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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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르 다룰 탁짐와 광주(이상 승점 14)는 한 계단씩 뛰어올라 3, 4위에 자리했다. 두 팀은 골득실차에서 순위가 엇갈렸다. 고베(승점 13), 부리람 유나이티드(승점 12), 상하이 선화(승점 10), 상하이 포트(승점 8)가 5~8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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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으로선 억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상하이 포트는 8경기, 포항은 7경기에서 얻은 승점이다. 경기 수에서 치명적인 결함이 있었지만 AFC는 규정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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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는 일본을 대표하는 강팀이다. 스쿼드 전반에 국가대표급 선수 다수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리그 스테이지 4차전에선 광주에 ACLE 첫 패배를 안기기도 했다.
광주는 K리그 유일 ACLE 16강 진출 팀으로 리그 전체를 대표한다는 책임감을 안고 새로운 역사를 위해 나아가고 있다. 이정효 감독은 "우린 ACLE 8강에 오르고자 한다. 선수들에겐 좋은 기회다"며 "ACLE엔 유럽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선수들이 많다. 그런 선수들과 경쟁한다는 건 광주가 성장할 좋은 기회다. 우리 선수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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