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양민혁이 다음시즌에도 토트넘으로 복귀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토트넘이 최근 재능 있는 젊은 선수를 대거 찾아내면서 양민혁이 우선순위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 토트넘홋스퍼뉴스는 22일(한국시각) "양민혁은 토트넘에서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기회를 조금 더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서 재능 있는 젊은 선수들이 많아 선택의 폭이 넓다"고 보도했다.
이어 "현재 이들 중 상당수가 임대 생활을 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제이미 돈리, 조쉬 킬리, 그리고 조지 애벗은 EFL에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양민혁 또한 최근 EFL 챔피언십의 QPR로 임대 합류했다. 그의 QPR 생활이 이번 시즌 이후에도 연장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양민혁은 지난 리그 경기에서 더비 카운티를 상대로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양민혁은 이 경기에서 첫 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무대 데뷔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존 웬햄은 "양민혁이 QPR에서 첫 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매우 긍정적인 부분"이라며 "그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고, 이미 선발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나는 그가 다음 시즌에도 QPR에 임대되는 것을 전혀 놀랍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며, 개인적으로도 반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웬햄은 "나는 그가 QPR에서 주전 윙어 중 한 명이 될 수 있다고 본다. QPR은 전통적으로 재능 있는 윙어들에게 의존하는 팀"이라며 "그들의 경기 스타일에서 윙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그는 충분한 출전 기회를 얻고, 공을 많이 다룰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QPR 감독도 지난 경기 잉글랜드 무대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양민혁에 대해 극찬하며 많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경기 후 시푸엔테스 QPR 감독은 양민혁에 대해 "정말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물론 아직 팀의 전술 방식과 리그의 속도에 완벽히 적응해야 하지만, 그는 아주 좋은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훈련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이날 경기에서도 그랬다. 특히 세 번째 골 장면에서의 플레이는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양민혁이 '제2의 손흥민'이 되기 위해선 여전히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매체는 "손흥민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지금 당장은 양민혁이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하고 성장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양민혁에게는 지난 10년간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이룩한 업적을 무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며, 동시에 토트넘의 전설적인 존재"라며 "따라서 양민혁 역시 같은 한국인 선수인 손흥민에게서 영감을 받을 것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손흥민이 달성한 업적을 따라가고 싶어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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