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본 축구팬들이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의 사우샘프턴 득점에 환호했다.
일본 축구전문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23일, 미토마의 골 장면을 본 팬들의 반응을 보도했다. 미토마는 22일(한국시각)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메리즈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26분 팀의 세번째 골을 터뜨렸다.
브라이턴의 공격 상황. 하프라인 부근에서 패스를 건네받은 미토마는 상대 문전 방향으로 냅다 달렸다. 사우샘프턴 수비수 제임스 브리가 뒤에서 유니폼을 잡아당겼지만 소용없었다. 순식간에 상대 선수 3명을 벗겨내고 골키퍼와 마주한 미토마는 감각적인 칩샷으로 골망을 갈랐다.
사커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축구팬들은 '드리블을 하는데 아무도 따라잡지 않는다', '굉장하다', '떠다니는 것 아냐?', '초속이 너무 빨라', '너무 빨라서 (공을)잃어버렸다고 생각했어'라고 반응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이 정도로 하는 일본 선수를 본 적이 없다. 겸손하게 말해 일본인 역대 최강 레벨'이라고 반응하는 팬도 있었다.
미토마는 지난 15일 첼시전(3대0 승)에서도 리오넬 메시를 연상케하는 원더골을 넣었다. 미토마는 최근 3경기 연속골, 1월 이후 5골을 몰아치는 절정의 폼을 뽐내고 있다. EPL 득점은 7골로, 브라이턴에서 뛴 첫 시즌인 2022~2023시즌과 동률을 이뤘다. 1골만 더 넣으면 유럽 무대 커리어하이를 찍는다.
브라이턴은 전반 23분 주앙 페드로의 선제골로 리드했다. 후반 11분 조르지니오 루터의 추가골로 달아났고, 미토마와 후반 37분 잭 힌셀우드의 쐐기골로 4골차 완승을 따냈다. 브라이턴은 미토마가 골을 넣은 최근 3경기에서 연승을 질주했다. 리그 2연승을 통해 승점 40을 기록, 순위를 9위로 끌어올렸다.
한편, 미토마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나스르로부터 이적료 9000만파운드(약 1200억원)를 제안받았지만, 구단이 '낫 포 세일'을 선언하면서 이적이 무산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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