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일본)=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개인은 지웠다 온전히 팀 성적만 생각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불펜 핵심 자원 이영하가 비장한 각오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선발, 불펜, 마무리까지 모두 경험한 예비 FA 이영하가 올 시즌 두산 허리를 책임질 예정이다.
22일 일본 미야자키 난고스타디움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연습경기. 1대0으로 끌려가던 두산은 6회초 이유찬의 역전 투런포와 2사 만루에서 펜스를 때린 추재현의 싹쓸이 적시타로 한 방에 경기를 뒤집었다.
타선이 터지며 경기를 뒤집자 6회말 마운드에 오른 이영하도 포수 류현준의 사인이 떨어지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빠른 템포로 피칭을 이어 나갔다. 선두타자 세이부 마나야에게 아쉽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영하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어진 승부에서 타키자와를 뜬공 처리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올린 이영하는 네빈과 세데뇨로 이어지는 세이부 중심 타선을 삼진과 범타로 돌려세우며 6회를 깔끔하게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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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영하는 1이닝을 소화하며 직구 최고 구속 147km를 기록했다. 총투구수 23개, 직구 14개, 슬라이더 5개, 커브 4개를 던지며 구위를 점검했다.
경기 종료 후 이영하는 "처음으로 타 팀 타자를 상대했다. 100% 만족스럽진 않아도 겨울 동안 준비했던 점이 어느 정도는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며 첫 등판을 복기했다.
이어 "호주에서부터 피치 터널에 신경을 쓰고 있는데 그 부분도 좋은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올해는 정말로 나 개인을 지웠다. 온전히 팀 성적만 생각하고 있다. 지금처럼 페이스를 잘 유지해 팀이 더 높은 곳에 올라가는 데 보탬이 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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