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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팬이 쌍둥이 인형 선물해 줬어요" 올 시즌 유니폼이 바꿔 입은 LG 최채흥이 출국을 앞두고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24일 오전 LG 트윈스 선수단이 인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LG 선수단은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인디언스쿨파크 구장에서 한 달여 동안 1차 캠프 훈련을 했다.
1차 캠프를 마친 LG 선수단은 귀국 후 하루 뒤 24일 오전 2차 캠프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로 다시 출국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에서 LG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최채흥도 2차 캠프를 위해 출국했다.
1995년생 최채흥(30)은 동천초, 포항중, 상원고, 한양대를 졸업하고 2018시즌 삼성에 1차 지명됐다. 삼성에서 뛴 6시즌 동안 117경기 출전 27승 28패를 기록했다. 2020시즌에는 11승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14경기 출전 방어율이 6.30으로 좋지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유니폼을 바꿔 입게 됐다. 최채흥은 LG에서 삼성으로 FA 이적한 최원태의 보상 선수로 삼성에서 LG로 이적했다.
새로운 팀에서 각오도 새롭다. 10년 이상 유지해왔던 체중도 5kg 이상 감량하며 절치부심하고 있다. 몸이 가벼워지니 컨디션도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1차 캠프를 마친 소감을 묻자 "몸 잘 만들고 있다. 몸이 잘 올라오고 있다. 체중 조절로 몸이 많이 가벼워졌다. 컨디션이 너무 좋아서 1차 캠프 때는 오히려 무리하지 않으려 했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동료들과 어떻게 지내느냐는 질문에는 "투수조 조장 임찬규 선배가 잘 챙겨주신다. 새로운 동료들이랑 많이 친해졌다. 손주영과도 많이 친해졌다"라고 했다.
올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고 싶다. 1군에서 100이닝 이상 투구하는 게 개인적인 목표다"라도 말했다.
LG는 최원태를 떠나보낸 건 아쉽지만 새로운 좌완 투수 최채흥이 생겼다. 보직은 아직 정해지진 않았으나 삼성에서 선발과 불펜 모든 경험을 갖춘 최채흥의 활용폭은 크다. 최채흥이 말한 올 시즌 목표 100이닝을 책임질 수 있다면 LG 마운드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최채흥은 팬들에게 "올 시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당부했다.
팬이 선물해준 쌍둥이 인형이 최채흥 가방에 자랑스럽게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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