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대만에 사는 50대 여성은 최근 콧물과 함께 코에서 썩은 냄새가 나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진균성 부비동염'이었다.
대만 타이중시 캉푸이비인후과 첸시시 원장은 최근 병원을 찾은 50세 여성 환자의 치료 사례를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첸시시 원장에 따르면 여성 환자는 약 3개월 동안 지속적인 후비루 증상(코나 부비동에서 다량으로 생산된 점액이 목 뒤로 넘어가는 현상)과 코에서 나오는 악취로 고생한 후 병원을 방문했다.
CT 검사 결과, 여성의 오른쪽 부비동(코 주위의 얼굴 뼛속에 있는 빈 공간)이 곰팡이 덩어리로 가득 차 있었다.
첸시시 원장은 진균성 부비동염으로 진단하고 즉각적인 수술을 권했다.
진균성 부비동염은 곰팡이인 '진균'이 코안으로 들어가 부비동 내에 증식하면서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일반적인 증상은 후각 감소, 발열, 코 염증, 고무 시멘트와 유사한 점액, 감염된 사람만 감지할 수 있는 악취 등이 있다.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균이 혈관을 타고 뇌로 들어갈 수 있으며 자칫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
첸 원장은 진균이 여성의 오른쪽 상악동(위턱뼈 가운데 있는 빈 공간)을 완전히 채웠고 곰팡이 감염의 특징인 석회화가 진행된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내시경 부비동 수술을 시행, 석회화된 검은색 덩어리들을 제거했다. 크기가 큰 것은 길이가 1㎝가량에 달했다.
이후 환자는 건강을 회복 맑은 숨을 쉬게 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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