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선근 전 아나운서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출연 소감을 밝혔다.
김선근은 24일 "어제 '사당귀'를 보고 연락이 많이 왔어요. 다들 힘내라고 말씀해 주셔서 진짜 감사합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사실 방송이라 힘든 일만 말씀드리긴 했지만, 결국 제가 마지막에 품은 말은 '감사'였습니다. '그래도 제게 밤에 일할 수 있는 건강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눈물 끝에 기도로 마무리하며 웃으며 하루를 시작했어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여전히 삶은 녹록치 않습니다. 거친 바람에 이리저리 휘청이며 걸어갑니다. 하지만 '김선근'의 방향성은 잃지 않으려 합니다. 우리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진실된 사람이 되기 위해 애쓰고 있어요"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보내주신 모든 응원과 감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 단단하게 흔들리지 않도록 할게요"라며 "그리고 염치 불구하지만 많이 좀 도와주십쇼! 저 진짜 '잘 돼야 돼요! 잘해야 되고!'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사당귀'에서는 엄지인이 선배 김현욱, 후배 아나운서들과 함께 KBS를 떠나 프리 3년 차에 접어든 김선근의 집을 찾아간 모습이 공개됐다.
엄지인은 "후배들에게 밖이 얼마나 추운지 조언해달라"고 했고, 김선근은 "'미스터트롯2' MC 오디션 응모를 위해 과감히 퇴사했지만 예선 광탈 후 반년간 수입이 0원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힘든 시기에 장윤정이 선뜻 200만 원을 빌려줘 고마웠다"며 "배달 상하차 아르바이트로 일당 10만 원을 벌면서 새벽에 혼자 많이 울었다"고 고백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한동안 아이를 위한 소고기 사는 게 망설여지고, 아이 돌 반지까지 팔았다며 울먹이는 김선근 아내의 말에 다들 울컥했고, "잘 돼야 한다"며 파이팅을 외치는 김선근에게 김현욱은 "제수씨를 봐서라도 내 일을 나눠야겠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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