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시작은 최악의 영입이었지만, 이제는 백발 노인이 될 때까지 갈락티코의 일원으로 남을 기세다.
스페인의 풋볼에스파냐는 24일(한국시각) '루카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재계약 계획을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풋볼에스파냐는 '모드리치는 40번째 생일 이후에도 구단과 계약을 연장하고 싶어 한다. 그는 출전 시간이 줄었음에도 2025년에 더 많은 기록을 달성하고 싶어 하며, 구단의 주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스타 선수가 가득한 선수단에서도 존경을 받고 있다. 모드리치는 일찍이 재계약 체결을 마음먹었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그는 임금 삭감까지도 열려 있다'라고 전했다.
스페인의 마르카도 '모드리치는 레알과 계약을 갱신하고 구단과 팬들에게 계속해서 기쁨을 가져다줄 자격이 있다'라며 모드리치의 재계약이 성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계적인 미드필더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프로 데뷔한 후 토트넘으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그는 토트넘에서 156경기를 소화하고, 이름을 날려 2012년 세계 최고의 구단 중 하나인 레알로 이적했다.
레알에서 모드리치는 무려 13시즌 동안 자리를 지키며 엄청난 기량을 선보였다. 시작부터 좋았던 것은 아니었다. 데뷔 시즌 당시 모드리치는 레알의 2012년 최악의 영입으로 꼽히며 우려가 컸다. 하지만 곧바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며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어느새 레알의 전설로 평가받기에 부족함이 없는 선수로 나아갔다. 그는 레알에서 총 574경기에 출전했고, 라리가 우승 4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6회 등을 차지하며 레알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2018년에는 발롱도르까지 수상하며 선수 경력의 정점을 찍기도 했다.
다만 모드리치도 시간을 완전히 거스를 수는 없었다. 지난 2022~2023시즌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선발은 19경기였던 모드리치는 지난 시즌도 리그 32경기에 나서며 선발은 18경기였다. 올 시즌은 리그 선발 출전이 9경기에 불과하다. 나이를 고려하면 당연한 상황이기에 지난 시즌부터 모드리치가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소식도 꾸준히 등장했다. 친정팀 디나모 자그레브와 토트넘, 사우디아라비아 등 여러 팀으로 향할 수 있다는 이적설이 쏟아졌다.
하지만 모드리치는 적은 출전 기회에도 불구하고 레알에서 현역 생활을 유지할 계획이다. 앞서 모드리치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출전 의지도 드러냈기에 레알에서 기량을 유지한 이후 월드컵 출전까지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모드리치와 레알이 창대한 마무리를 위해 또 한 번의 재계약을 준비 중이다. 다시 한번 재계약을 체결한다면 무려 40세의 나이에 레알 중원을 휘젓는 모드리치를 많은 팬들이 볼 수 있게 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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