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채리나가 뒤늦은 결혼식을 올린다.
24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채리나 박용근 부부의 짠한 러브 스토리가 공개됐다.
채리나와 박용근은 2016년 결혼했지만,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 바로 강남 칼부림 사건 때문이었다.
2012년 채리나와 박용근은 그룹 쿨 김성수의 전처 강 모씨와 함께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술자리를 가졌다. 그런데 갑자기 한 남성이 시끄럽다며 칼을 휘둘렀다. 이 사건으로 강씨가 사망하고 박용근도 큰 부상을 입었다. 박용근은 간의 44%를 절제하는 큰 수술을 받았고,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이에 채리나는 '(박용근이) 깨어나면 원하는 걸 다 들어주겠다'고 기도했다. 박용근은 기적적으로 회복해 채리나에게 고백했고 그렇게 두 사람은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채리나는 "박용근이 구급차에 실려 병원에 들어갔다. (수술 전) 진단이 99% 사망이라고 했다. 다행히 살았지만 진짜 피해자가 있었기 때문에 시끄럽게 (결혼식을) 하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2016년 11월 11일 웨딩사진만 찍고 부부로 살아갔다. 하지만 10주년을 맞아 용기를 내 미뤘던 결혼식을 하기로 했다. 채리나는 디바로 함께 활동했던 민경과 지니를 만나 결혼식 소식을 전했다. 지니와 민경은 서로 채리나의 부케를 받겠다고 아웅다웅하더니 결혼식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서 훈훈함을 안겼다.
예고편에서는 채리나와 박용근이 처음 만난 장소가 잠실 야구장이라는 말에 국내 첫 잠실구장 결혼식을 기획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채리나는 여전히 2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시험관 도전하려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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