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황희찬은 경기를 뛸 수 있는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울버햄튼은 25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풀럼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를 치른다. 17위 울버햄튼은 강등권과의 격차를 벌리기 위해 승점을 계속 쌓아야 한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황희찬의 복귀 가능성을 팬들이 궁금해했지만 안타깝게도 황희찬은 아직 경기를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황희찬이 부상으로 쓰러진 건 지난 9일 블랙번 로버스와의 FA컵 경기였다.
황희찬은 오랜만에 선발로 나와서 활약상이 정말 좋았다. 스트라이커로 배치된 황희찬은 전반전에 팀이 넣은 2골에 모두 관여했다. 도움도 기록했다. 전반 33분 울버햄튼이 압박에 성공해 곤살루 게데스가 공을 잡았다. 게데스는 황희찬에게 패스를 넘겼고, 황희찬은 왼쪽에서 침투하고 있는 주앙 고메스에게 찬스를 양보했다. 고메스가 마무리하면서 황희찬의 시즌 첫 도움이 기록됐다.
곧이어 나온 울버햄튼의 추가골 역시 황희찬의 움직임부터 시작됐다. 황희찬의 날카로운 침투에 맞춰서 공이 연결됐고, 그 공격이 이어져 마테우스 쿠냐의 득점이 나왔다.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황희찬이었지만 전반 막판 햄스트링 부상을 호소했다. 결국 황희찬은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빅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튼 감독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 심각한 일이 아니길 바란다. 황희찬의 경우 햄스트링 부상이었는데 대화를 해보니 별 문제가 없다고 했다. 지켜볼 것이고, 이틀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대답했다.
햄스트링 부상이 지금까지 자주 있었던 황희찬이기에 팬들의 우려가 컸다. 우려대로 빠른 회복은 어려웠다. 페레이라 감독은 풀럼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은 이번 경기에서 뛸 수 없다"고 전했다.
아직까지 황희찬의 정확한 복귀 날짜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3월 초에는 경기장에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나오고 있다. 황희찬에게는 정말 잊고 싶은 2024~2025시즌이다. 울버햄튼 입성 후 가장 부진한 시즌으로 기억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시즌 13골 3도움으로 절정의 기량을 보여줬던 황희찬이기에 더욱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이번 시즌 기록은 2골 1도움에 불과하다. 부상에서 돌아온 후에 황희찬은 좋은 활약을 보여줘서 민심을 달래야 한다.
현재 일부 울버햄튼 팬들은 황희찬 매각을 요청할 정도로 황희찬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다. 이런 시선을 없애려면 결국 선수는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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