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일본)=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디펜딩챔피언'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연습경기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25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연습경기에서 4대1로 승리했다.
이날 한화는 이진영(좌익수)-임종찬(우익수)-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권광민(지명타자)-이재원(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엄상백.
KIA는 제임스 네일이 선발로 등판한 가운데 홍종표(2루수)-최원준(지명타자)-윤도현(유격수)-김석환(우익수)-이우성(좌익수)-한준수(포수)-변우혁(1루수)-박민(3루수)-박정우(중견수)가 선발로 나왔다.
한화는 엄상백(2이닝 1실점)이 첫 테이프를 끊은 뒤 조동욱(2이닝)-권민규(2이닝)-박부성(1이닝)-김서현(1이닝)-김범수(1이닝)-박상원(1이닝)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날 KIA는 선발투수 점검을 했다. 네일이 2이닝 1실점을 한 뒤 양현종(2이닝 2실점 1자책점)-올러(2이닝 무실점)-임기영(1이닝 1실점)-조상우(1이닝 무실점)-정해영(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선취점은 KIA에서 나왔다. 엄상백이 첫 등판에 긴장을 하면서 밸런스가 잡히지 않았다. 엄상백은 등판을 마친 뒤 "붕 뜬 기분"이라고 돌아보기도 했다. 선두타자 홍종표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최원준의 볼넷에 이어 윤도현의 적시타가 이어졌다. 이후 김석환이 볼넷으로 나갔지만, 후속타자의 범타와 견제사로 추가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한화도 2회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안치홍이 2루타를 쳤고, 이재원의 적시 2루타가 나왔다. 심우준도 2루타를 쳤지만, 상대 호수비에 진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1사 2,3루가 됐다. 이후 두 타자는 모두 삼진.
4회초 한화가 역전에 성공했다. 양현종을 상대로 이재원이 볼넷을 골라냈고, 심우준의 안타가 이어졌다. 이후 두 타자가 물러났지만, 플로리얼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타로 3-1로 앞서 나갔다.
7회초에도 한화의 득점이 이어졌다. 이원석과 최인호의 안타로 1,3루가 된 가운데 문현빈이 1루수 방면으로 타구를 보냈다. 1루주자와 문현빈이 잡히는 병살타가 됐지만, 3루주자 이원석이 홈을 밟으면서 점수는 4-1.
이후 양 팀 모두 득점을 하지 않으면서 한화는 이날 경기 승자가 됐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부담이 없을 수는 없다. 당연히 있어야 한다"라며 "우리 선수들 좋다.잘할 때도 됐다.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팀과의 첫 연습경기. 특히 지난해 통합 우승을 하며 올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KIA를 상대로 승리를 잡으면서 기대를 한껏 높였다.
오키나와(일본)=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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