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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반등이다. 강원은 16일 대구FC와의 개막전에서 1대2로 패했다. 결과도 아쉬웠지만, 내용은 좋지 않았다. 점유율부터 43대57로 크게 밀렸다. 슈팅수도 8대19로 압도당했다. 정 감독도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고 할 정도였다. 개막 전부터 우려했던 약점들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특히 지난 시즌 강원의 핵심이었던 양민혁 황문기가 빠진 오른쪽 측면 위력이 눈에 띄게 떨어진 모습이었다. 가브리엘이 선제골을 넣는 등 살아난 모습이었지만, 양민혁의 빈자리를 메워줘야 할 마리오의 능력은 인상적이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스쿼드의 무게감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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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을 점유하자, 오른쪽 라인도 살아났다. 대구전에서 강준혁-김민준으로 이어지는 단순한 공격으로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한 정 감독은 이지호의 위치를 높은 위치로 올리고 이지호와 이유현 사이에 김강국을 위치시키며, 전개의 다양성을 가져왔다. 이지호는 가브리엘 보다 높은 위치에서 뛰며 골을 노렸고, 멀티골까지 쏘아올리며 기대에 100% 부응했다. 정 감독의 숨은 마법이 만든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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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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