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폐렴으로 12일째 입원 중인 가운데, 교황청은 25일(현지시간) 언론 공지를 통해 "교황이 여전히 위중한 상태이고 회복 전망을 언급하기도 조심스럽지만, 혈액 순환 기능을 보여주는 생리적 지표는 안정적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때 교황이 겪던 천식성 호흡곤란 증세가 더 나타나지 않고, 정상적으로 식사와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달 초부터 기관지염을 앓던 교황은 지난 14일부터 로마 제멜리 병원에서 12일째 입원 치료 중이다. 지난 19일 폐렴 진단이 나왔고, 22일부터는 천식성 호흡 곤란 증세가 나타나는 등 병세가 위중했다.
하지만, 위중함 속에도 약간의 호전을 보인다는 소식이 흘러나오고 있고 전날에는 일부 혈액 검사 수치도 개선됐다는 발표가 나왔다.
이와 함께 교황은 병상에서도 중요 업무를 소화 중이라는 전언이다. 전날 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과 국무원 국무장관인 에드가르 페냐 파라 대주교를 병원에서 만나, 새로 성인이 될 이들에 대한 교령을 승인했다.
그러나 88세의 고령인 교황의 장기 입원으로 가톨릭 교계의 고위 성직자 사이에서는 벌써 후계자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교황청은 지난 24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교황의 쾌유를 기원하는 첫 기도회를 시작으로, 매일 밤 기도회를 열고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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