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실점은 수비수 아닌 미드필더의 문제!"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분석이었다. 바이에른은 올 시즌 순항 중이다. 지난 시즌 충격의 무관으로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하고 콤파니 감독을 데려온 바이에른은 올 시즌 기대 이상의 경기력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18승4무1패, 승점 58로 2위 레버쿠젠(승점 50)에 승점 8차로 앞서 있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에 비해 수비력이 눈에 띄게 좋아진 것이 요인 중 하나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중용하며, 바이에른 수비틀을 바꿨다. 라인을 바짝 올린 공격적인 수비로, 공수 모두를 안정시켰다.
하지만 아직 완전한 것은 아니다. 바이에른 수비는 한순간 무너질때가 있다.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1대4 대패를 당했고, 페예노르트전에서 0대3 완패를 당하기도 했다. 독일 언론은 그때마다 모든 책임을 김민재에게 넘겼다. 과감한 수비를 펼치는 김민재가 뒷공간을 노출하고 있다는 비판을 여러차례 했다. 가혹한 비판이었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이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수비를 홀로지키다시피 하고 있다. 한두차례 실수가 있긴 하지만, 거의 매경기 기복없이 안정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독일 언론의 평점은 늘 최하점이다.
콤파니 감독은 이같은 분석에 대해 전혀 다른 의견을 갖고 있다. 빌트에 따르면, 콤파니 감독은 실점 장면, 특히 역습 장면에서의 실점에 대해, 중앙 미드필드가 너무 열려 있다는 분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쉽게 노출되는 약점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콤파니 감독의 성향상 특정 이름을 언급하거나, 비판하지는 않았다.
현재 바이에른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요주아 키미히 라인이 주로 중앙에 서고 있다. 이 둘은 넓은 공간을 커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독일 언론에서는 정통 수비형 미드필더인 주앙 팔리냐에게 기회가 가야한다고 이야기하지만, 팔리냐는 지금 사생활 문제로 정신이 없는 상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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