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뮌헨은 세계적인 클럽인 만큼 합류하기 어려운 팀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일부 공격진의 부진으로 측면 공격수 영입을 고려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리로이 사네가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사네는 올시즌 공식경기 31경기에 출전해 8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제왕으로 불리는 뮌헨은 이번 시즌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만큼 승리 횟수도 많고 득점도 많다. 선수 개인으로는 스탯 쌓기 좋은 팀이다.
그럼에도 사네는 올 시즌 공격포인트를 11개뿐이 기록하지 못했다.
특히 어시스트 능력이 대폭 떨어진 게 아쉬울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 사네는 42경기에 출전해 10골 13도움을 올렸다. 골보다 많은 도움으로 팀의 승리에 적극적으로 기여했다. 그러나 올시즌은 겨우 3개의 도움을 올리는 데 그치면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뮌헨보다 성적이 좋지 못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올시즌 10골 10도움(20 공격포인트)을 기록한 손흥민이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이유다.
손흥민의 뮌헨 관련 이적설은 토트넘 팬들에게 큰 화젯거리가 됐다. 특히 토트넘과 뮌헨이 최근 긴밀히 선수를 거래하고 있어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영국 투더래인앤백은 지난달 28일(한국시각)"토트넘 홋스퍼와 바이에른 뮌헨이 최근 여러 차례 이적 거래를 성사시키면서 두 클럽 간의 관계가 점점 더 긴밀해지고 있다"며 "이제 또 다른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에는 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며, 그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지난 2023년 여름 이적시장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은 잉글랜드를 떠나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후 지난해 1월 에릭 다이어가 임대 형태로 뮌헨에 합류했으며, 완전 이적으로 전환됐다. 지난 1월에는 마티스 텔이 뮌헨에서 토트넘으로 임대됐다.
영국 더하드태클도 지난달 27일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을 영입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2024~2025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나는 것이 유력시된다. 앞서 토트넘의 1년 연장옵션 발동도 사실상 손흥민을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제값에 매각하기 위한 계획이었다. 손흥민이 트로피를 들 수 있는 마지막 팀으로 뮌헨은 적합할 수 있다. 전동료 해리 케인과의 호흡도 좋으므로 공격진을 충분히 이끌어 갈 수 있다.
매체는 "케인의 존재는 손흥민의 결정을 더욱 자극할 수 있다. 두 선수는 토트넘에서 오랜 기간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다"며 "만약 손흥민이 뮌헨으로 이적할 경우, 두 선수는 분데스리가에서 다시 한번 강력한 '공격 듀오'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 후보 중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뮌헨은 다음 시즌 공격진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손흥민은 이들의 플레이 스타일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선수"라고 주장했다.
영국 트리뷰나 역시 "최근 몇 년간 토트넘의 핵심 선수였던 손흥민은 우승하지 못하는 팀으로 인해 이적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의 빠른 스피드, 뛰어난 드리블 능력, 그리고 골 결정력은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끌어왔으며, 특히 바이에른 뮌헨은 그의 커리어 후반부에 있어 주요 대회 우승을 노릴 이상적인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클럽이다"라고 평가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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