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하하가 가수 별의 지극한 효심을 보고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28일 '임하룡쇼' 채널에는 '잉꼬부부의 민낯'이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임하룡은 하하에게 "부부 싸움을 하냐"라며 질문했고 하하는 "저희는 싸움이 잘 안 난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아내는 효녀가수로 정평이 나 있었다. 고은이(별)의 아버님이 의료사고로 큰일을 당하셔서 그냥 누워계신 게 아니라 식물인간으로 계셨다"라며 별이 아버지를 간호하는 모습에 마음이 가게 됐다고 밝혔다.
별은 "아버지가 오래 누워계셔서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밖에서 사람들을 만날 일이 없었다"라며 아버지 투병 당시를 떠올렸고 하하는 "고은이는 웃고 다닐 수 없는 상황이었다. 누구와 만나도 조금 있으면 바로 아버지를 만나러 가야 했다"라며 별을 안쓰러워했다. 이어 "그런 고은이의 모습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 고은이의 매니저, 사장님에게 '내가 결혼할 나이가 된다면 고은이를 연결해달라'라고 부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별은 "우리는 연애랄 것도 없었다. 남편이 '우리 만나보자'가 아니라 '결혼하자'고 들이댔다"라며 하하의 적극 플러팅으로 결혼까지 골인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별은 2002년 '12월 32일'로 성공적인 데뷔를 했는데 그 해 아버지가 의료사고를 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식물인간이 된 아버지는 별의 극진한 간호 속, 긴 투병을 이어가다 2012년 세상을 떠났다. 별은 2021년 SBS 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서 "병원비와 의료 소송 비용을 마련하느라 슬픔 속에서도 예능 스케줄을 소화하며 오해도 많이 받았다. 남편과 미니 결혼식을 올린 다음 날, 웨딩 촬영을 하러 가는 길에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는 전화를 받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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