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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저마다의 이유로 '지볶행' 출연을 결심한 네 사람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어색하게 만났다. 가장 먼저 공항에 도착한 22기 영수는 5박 7일의 일정 때문에 무려 3개의 캐리어를 가져 왔으며, 잠시 후 22기 영숙이 나타나자 먼저 악수를 청했다. 직후 22기 영수는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22기 영숙은) 좋은 동생"이라며 "우리가 진짜 맞는 거였는지, 아니면 내게 맞춰준 거였는지 이번에 여행하면서 확인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22기 영숙은 "(22기 영수에게) 마음을 열어두고 (여행) 갈 생각"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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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껏 어색함이 감도는 가운데, 이들 4인에게 '지볶행' 깃발과 '십약조'가 적힌 액자가 전달됐다. '십약조'에는 "한 지붕 아래 한방을 쓴다", "여행의 경험은 소설로 남긴다", "여행이 끝날 때까지 혼자서 돌아가지 않는다" 등 '지볶행'만의 특별한 조항이 적혀 있었으며, 이들은 기대와 긴장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프라하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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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도착과 함께 택시를 타고 출발한 9기 옥순-남자 4호와 달리, 22기 영수-영숙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택시를 잡지 못했다. 22기 영수가 여행 경비 절약을 위해 한국에서 'eSIM'을 사왔는데, 현지의 통신 속도가 느려서 택시잡기 앱이 먹통이 된 것. 추위에 바들바들 떨던 22기 영숙은 "몇 만원 아끼겠다고 이 고생을 하는 거야"라며 짜증을 냈고, 두 사람은 30분이 지나서야 겨우 택시를 잡았다. 이동하는 택시 안에서 22기 영숙은 eSIM 대신 한국 통신사 로밍이 필요하다고 수차례 말했다. 하지만 22기 영수는 자신이 사전 조사해온 프라하 정보를 전달하기에 바빴다. 22기 영숙은 다시금 "인터넷 속도를 빨리 해결해야 다음 여행이 수월하다"고 강조해 싸늘한 기류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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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기 영수-영숙과 9기 옥순-남자 4호의 아찔한 프라하 여행기는 3월 7일(금) 밤 8시 4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지지고 볶는 여행'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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