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상승세의 대구FC와 부진에 빠진 포항스틸러스, 상반된 두 팀의 맞대결에서 조금이라도 미소를 지은 쪽은 포항이었다.
포항은 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대구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포항은 앞서 리그 2경기에서 2연패로 부진한 상황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하며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반전시켰다. 반면 대구는 2연승으로 선두에 올라섰지만, 포항을 상대로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주춤했다.
홈팀 포항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이호재와 조재훈이 투톱을, 중원은 주닝요, 한찬희 , 오베르단, 홍윤상이 구성했다. 수비진은 신광훈, 이동희, 전민광, 이태석이 자리했다. 골문은 황인재가 지켰다.
원정팀 대구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스리톱에 박세진, 정재상, 한종무가 출격했고, 중원은 라마스, 세징야, 요시노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정우재. 카이오, 박진영, 황재원이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오승훈이 꼈다.
포항이 초반부터 대구를 상대로 위협적인 공격을 시도하며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 전반 6분 주닝요가 직접 돌파 이후 페널티박스 아크 정면까지 전진해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수비에 걸렸다. 튕겨 나온 공을 이태석이 다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대구도 밀리지 않았다. 전반 9분 정우재가 좌측에서 저돌적인 돌파 이후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뜨고 말았다.
포항이 절호의 기회를 날렸다. 전반 15분 홍윤상의 패스를 받은 조재훈이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이 그대로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9분에는 이태석의 크로스를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고 박스 안으로 떨어졌다. 이를 오베르단이 슈팅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시도했으나, 발에 제대로 걸리지 못했다. 공은 그대로 오승훈의 품안으로 굴러갔다.
대구는 오승훈의 선방이 팀을 구했다. 전반 41분 이호재가 우측에서 내준 패스를 받은 홍윤상이 안쪽으로 쇄도하는 선수들을 향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시도했다. 오승훈이 빠르게 전진해 이를 막아내며 슈팅까지 이어지는 위기를 차단했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포항이 후반 초반 골망을 흔들었으나,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5분 수비 뒷공간으로 떨어진 공을 이태석이 잡고 그대로 박스 안으로 전진해 강력한 왼발 슛으로 대구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앞선 상황에서 이태석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지적됐다. 포항은 계속해서 기회를 노렸다. 후반 10분에도 이태석이 우측에서 공을 직접 몰고 전진해 페널티박스 아크 우측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수비에 걸리며 골라인을 벗어났다.
포항은 계속해서 공세를 유지했다. 후반 15분 주닝요가 상대 수비 견제를 뚫고 페널티박스 우측 깊숙한 곳까지 전진했으나, 마지막 슈팅은 높게 떴다. 조르지가 절호의 기회를 날렸다. 후반 30분 수비 뒷공간에 떨어진 롱패스를 조르지가 잡아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맞이했으나, 슈팅에 힘에 실리지 않으며 오승훈이 공을 잡아냈다.
대구도 위협적인 공격을 전개했다. 후반 34분 세징야를 거쳐 황재원이 자리한 우측으로 공격이 이어졌다. 황재원은 박스 먼 곳에서 중앙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문전 앞 에드가를 향해 날아갔으나, 황인재가 혼전 상황에서 공을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후반 38분에는 세징야의 패스를 받은 권태영의 슈팅을 황인재가 선방했다.
결국 경기는 두 팀의 0대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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