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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일본)=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한국시리즈 우승 세 번 '명장' 김태형 감독도 국민타자 출신 이승엽 감독도 시즌 개막을 앞두고 고민이 많아 보였다.
감독이라는 자리는 어려운 자리다. 성적을 내지 못하면 책임을 지고 내려놔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천만 관중이 야구장을 찾을 정도로 프로야구의 인기는 더 뜨거워졌다. 뜨거워진 인기만큼 팬들의 눈높이도 올라갔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모든 팬들은 우승을 향해 시즌 개막과 동시에 야구장을 찾아 열띤 응원전을 펼친다.
팬들의 기대가 커지는 시기인 스프링캠프 기간. 감독들은 외국인 선수부터 한 시즌을 치르기 위한 선수단 구성까지 모든 걸 정하고 책임진다. 스프링캠프 시작 전부터 우승을 향한 플랜을 짜기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자리가 감독이다.
2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스프링캠프 마지막 경기. 훈련을 마친 두산 이승엽 감독은 원정팀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과 그라운드에서 만나 고민거리를 터놓으며 대화를 나눴다.
대화 내용은 자세히 알 수 없었지만, 두 감독은 2025시즌을 구상하는 데 있어 보완해야 할 부분들을 제스처까지 취하며 토로했다. 5분 남짓 짧은 시간이었지만 롯데 김태형 감독과 두산 이승엽 감독의 고민거리는 많아 보였다.
두산 감독 시절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우승만 세 번한 '명장' 김태형 감독은 지난 시즌 롯데 자이언츠 사령탑에 올랐지만,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 가을야구 진출 그 이상을 목표로 1차 대만 2차 일본 미야자키 캠프에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꼼꼼하게 체크하며 시즌을 준비했다.
국민 타자 출신 이승엽 감독도 우승을 목표로 캠프 기간 내내 선수들과 훈련을 소화했다. 1차 호주 2차 일본 미야자키 캠프 기간 젊은 선수들을 빠르게 성장시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린 이승엽 감독은 지난 28일 캠프 종료 4일을 앞두고 선수단 변화를 주며 강한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이승엽 감독의 강한 메시지 이후 두산은 1일 오릭스전 타선이 폭발하며 10대4 승리했다. 마지막 경기였던 롯데전도 팽팽한 승부 끝 7대5로 승리하며 두산 이승엽 감독은 밝은 표정으로 수훈 선수에게 격려금을 건넨 뒤 경기장을 나섰다.
스프링캠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미야자키. 두산은 3일 훈련 후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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