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황희찬 영입을 간절히 원했던 로베르토 데제르비 감독이 세리에A 명문 구단행 가능성이 등장했다.
영국의 트리뷰나는 3일(한국시각) '데제르비가 이탈리아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트리뷰나는 '소식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데제르비를 비롯해, 장 피에로 가스페리니, 안토니오 콘테, 이고르 투도르를 차기 감독 후보로 올렸다. 감독득 모두 유벤투스행에 열려있다'라고 전했다.
데제르비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신흥 명장 중 한 명이다. 세리에A 무대에서 팔레르모, 베네벤토, 사수올로 등을 이끌며 감독 경력을 시작했다. 특히 사우올로 시절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맡았던 그는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떠난 브라이턴의 러브콜을 받으며 EPL 무대에 발을 들였다.
브라이턴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데제르비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마르세유에 부임하며 프랑스 무대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다. 마르세유는 데제르비의 지도력과 함께 리그 2위에 위치해 있다. 선두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격차가 크기에 우승은 어렵지만, 차기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하다.
마르세유에서도 데제르비가 능력을 주목하자, 유밴투스가 주목했다. 유벤투스는 올 시즌 티아고 모타 선임으로 변화를 노렸으나, 모타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를 타개할 후보로 데제르비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데제르비가 차기 시즌 유벤투스로 향한다면 황희찬의 거취도 관심을 받을 수 있다. 앞서 데제르비는 지난해 여름 황희찬을 향한 강력한 구애로 마르세유로의 이적을 유혹하기도 했다. 황희찬도 당시 구애를 거절한 것에 대해 "올여름 큰 결정이 필요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매일 같이 제게 전화했다"고 밝혔었다.
영국의 몰리뉴뉴스는 황희찬이 올 시즌 울버햄튼 잔류 후 부진하자 '황희찬은 사용하지 않는 벤치 선수로 전락했다. 이제 울버햄튼에서 그의 미래에 의문이 제기됐다. 마르세유는 지난여름 황희찬에 대한 2100만 유로 제안이 거절당했다. 황희찬은 기회가 있었을 때 이적하지 않은 것을 후회할 것이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데제르비 감독의 상승세와 함께 세리에A 명문 입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데제르비 감독이 유벤투스로 향한다면, 그곳에서도 황희찬 영입을 고민할지도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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