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김현욱 전 KBS 아나운서가 전현무의 4대4미팅에서 취중면접까지 폭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 김현욱 아나운서가 엄지인 보스의 신입 시절을 떠올리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항상 어린 후배로만 생각했는데 어느새 꼰대가 됐더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엄지인이 방송을 잘할 것 같은 성숙한 이미지여서 엄청 높은 점수를 줬다" 라고 회상했다.
이를 지켜보던 전현무는 "내가 31기 대표 노안, 엄지인이 33기 대표 노안"이라고 폭로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현욱이 김성주 아나운서와 MBC 최종 면접에 함께 올라갔던 사실을 공개했다. 이어 김진웅이 롤모델이 전현무라고 밝히자 김현욱은 "연수원 취중 면접에서 전현무가 당시 면접관이던 서기철 아나운서에게 담배를 왜 이렇게 많이 피우냐고 따지듯 물었던 객기 덕분에 합격했다"고 전했고, 자신과 전현무, 조우종, 김기만 아나운서까지 4인이 함께 '미팅 어벤저스'로 쌀국수집에서 미팅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당시 미팅에서 조우종이 1위를, 전현무와 김현욱은 0표를 받았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김현욱은 KBS 퇴사 직후 6개월간 일이 없어 공허함이 밀려오고 우울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돈만 주면 공동묘지에 가서도 일할 수 있다"는 말로 열정을 드러냈다.
또한 KBS 입사 직후부터 프리랜서 계획을 세우며 PC방부터 양곱창, 삼겹살 식당, 홈쇼핑 세제 사업, 소셜 커머스 사업에 석유, 석탄 사업을 거쳐 아나운서 교육사업까지 안 해본 사업이 없다며 "지금 받아야 할 돈만 26억"이라는 말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선후배 만남이 훈훈하게 마무리되려던 찰나 김선근이 "퇴사할 때 김진웅이 진지하게 프리 상담을 했다"는 말로 엄지인의 심기를 건드렸다. 목에 핏대를 세우며 극구 부인하는 김진웅과 그의 옆에서 소속사를 묻는 홍주연을 향해 전현무는 "뭘 거기서 물어. 나한테 묻지"라 혼잣말을 해 웃음을 터뜨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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