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그만하면 쓸만한 배우였다'고 기억됐으면 좋겠다."
3일 저녁 8시 10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강부자' 편이 방송된다.
국민배우 강부자가 한옥살이 로망을 실현하기 위해 북촌의 한 한옥으로 절친 윤유선, 조우종, 이하늬를 초대해 4인용식탁을 꾸린다.
이날 강부자는 80대임에도 '트렌드에 민감한 여자'가 되고 싶은 마음을 고백,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했던 '삐끼삐끼 춤'부터 블랙핑크 로제의 히트곡 '아파트' 안무까지 소화하면서 트렌드를 두루 섭렵한 면모를 선보인다. 이어서 본인이 직접 사용하고 있는 각종 아이템을 소개하는 '왓츠 인 마이 백'을 진행, 예상치 못한 강부자의 특별한 소지품들을 공개해 절친들을 놀라게 한다. 또한, 강부자는 "(연기하며) 멜로드라마의 불꽃 튀는 삼각관계를 못 해봤다"라며 삼각관계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면서도 "(상대역으로) 연하는 안 된다. 삼강오륜은 지켜야지"라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어 강부자는 자신의 출산 경험에 대해 이야기한다. 첫째 아들 출산 당시 "'아이 요란하게 낳는다'고 할까 봐 소리도 못 지르고 꾹 참으면서 낳았다"고 고백하며 둘째 출산 당시에도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었다는 그는 "아기를 낳아야 하는데 일정을 뺄 수 없어 촉진제까지 맞고 제왕절개를 해 출산했다. 그리고 일주일 만에 촬영장에 나갔다"라며 배우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서 감당해야 했던 고충을 털어놓는다. 또한, "요즘 어떻게 하면 근사하게 죽을까에 대해 생각한다. 나 죽은 뒤에, '그만하면 쓸 만한 배우였다. 괜찮은 배우였다'하고 후배들이 나를 기억하고 오래도록 회자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깊은 여운을 남긴다.
한편, 강부자와 오랜 인연을 이어온 절친 윤유선의 출산 스토리도 공개된다. 윤유선은 "긴가민가한 상태로 남편과 함께 병원에 갔다. 남편이 '이렇게 웃으면서 아기 낳으러 가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라며 투덜대다가 (출산 영상을 남기고자) 카메라를 켜자마자 '네가 이렇게 아픈데 내가 마음이 너무 아프다'라며 걱정하는 척을 하더라. 그런 남편이 너무 웃겨서 힘들었다"며 출산 일화를 전해 웃음을 자아낸다. 그리고 "어느 날 거실 창으로 하늘을 보며 '너무 예쁘다' 하니까 아들이 '왜? 거울 봤어?' 하더라"라며 남편을 닮아 다정한 아들 자랑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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