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초콜릿·와인·커피 등 폴리페놀이 풍부한 식품을 적정량 섭취하면 대사증후군 위험을 최대 23%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사증후군은 심혈관 질환,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위험이 높아진 상태를 의미한다.
브라질 상파울루 대학 공동연구팀은 약 8년 동안 6387명을 대상으로 폴리페놀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식습관과 대사증후군 발병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폴리페놀이 풍부하게 포함된 음식을 하루 469㎎(최대 섭취) 먹은 경우, 하루 177㎎(최소 섭취) 먹은 사람에 비해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23% 감소했다.
특히 커피, 레드와인, 차에 풍부한 특정 폴리페놀(페놀산)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폴리페놀을 풍부하게 섭취한 사람은 고혈압이나 인슐린 저항성 발생 가능성이 최대 30배 낮았고 중성지방 수치가 상승할 가능성은 17배 낮았다.
혈중 중성지방의 증가는 심혈관 질환, 뇌졸중, 당뇨병 등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
연구팀은 "폴리페놀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이고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는 데 유용한 전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라고 설명했다.
다만 레드와인의 건강 효과는 논란이 있다.
적정량을 마시면 심장질환 위험 감소 및 치매 예방 등 건강에 좋다는 연구가 있는 반면, 알코올에 초점을 맞춰 건강에 해롭다는 상반된 연구 결과도 있다. 따라서 이번 연구는 폴리페놀 성분의 효과에 주목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 '영양학 저널(The Journal of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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