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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경실은 작은 헬멧을 쓰고 대리운전하러 다니는 아들 손보승을 위해 새 헬멧과 장갑을 사주러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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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멧 매장에 도착한 이경실은 대리운전 아르바이트 중인 손보승에게 전화를 걸었다. 때마침 손보승은 "콜이 없어서 기다리고 있다"고 털어놨고, 이에 이경실은 "돈 줄테니까 엄마 대리운전을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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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승은 고가의 헬멧이 마음에 걸리는 듯 장갑은 있는 거로 쓰겠다고 했지만, 이경실은 통 크게 아들을 위해 선물했다. 이에 손보승은 "대리는 무료로 해드리겠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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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손보승은 "'내가 못 주울 줄 알고?'라면서 유머러스하게 넘기면 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당시 바닥에 던진 돈이 10만 원이었다는 말에 "울면 안 되는 거 아니냐. 감동 받아서 운 거 아니냐"며 "나였다면 아무 소리도 안 할 거 같다. 거기다 무슨 감정 노동을 하냐. 그냥 돈 벌면 좋은 거지"라며 '긍정왕' 면모를 드러냈다.
촬영도 나가고 틈틈이 다른 일도 병행 중이라는 손보승의 말에 이경실은 출연료는 받았는지 물었다. 그러자 손보승은 "보통은 미리 반 주고 방송되고 나서 반 준다. 반 받은 건 생활비로 다 썼다"며 "OTT에서 나올 출연료는 가불 받았다"고 대답했다.
이경실은 생활비 압박에 출연료를 가불받았다는 손보승 말에 "그래도 이번 달은 아내한테 생활비 줘야 하는데 못 준 거 아니냐"며 걱정했다. 손보승은 "출연료가 들어와도 당장 엄마한테 돈 갚고 카드값 갚고 그렇게 메꾼 거다. 항상 금전적으로 여유로웠던 적은 없다. 애초에 결혼할 때부터 카드값이 엄청 밀려 있었다"고 털어놨다.
엄마의 추궁에 손보승은 해명했지만, 이경실은 "돈을 규모 있게 써라. 엄마가 돈 빌려준다고 언제까지 엄마만 믿고 돈 쓸 거냐. 없으면 엄마한테 빌리고 갚으면 된다는 건 아닌 거다. 돈이라는 건 없으면 쓰지를 말아야 한다. 없는데도 돈 많은 사람처럼 남들 하는 대로 다 하고 살면 안 된다. 돈은 안 써야 모이는 거다. 그렇게 할 거 다 하면 돈 못 모은다. 당장은 빌려주는데 앞으로는 그런 식으로 하지 마라"라고 따끔하게 혼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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