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범경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미국 매체는 이정후가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뽐낸다고 칭찬했다.
이정후는 4일(한국시각) 2025 메이저리그 스프링트레이닝 시범경기 6경기에 출전했다. 15타수 6안타에 홈런 1개 2루타 1개다. 타율 4할, 출루율 5할에 OPS(출루율+장타율)가 무려 1.167이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이정후가 부상에서 회복해 높은 수준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부상 후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경기장에서 좋은 안타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신호'라고 감탄했다.
이정후는 2월 23일 첫 경기였던 텍사스 레인저스전부터 안타를 생산했다.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두 번째 경기 2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는 홈런을 폭발했다. 3월 2일 LA 다저스전과 3일 LA 에인절스전은 연속 멀티히트 행진이다.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디애슬레틱, ESPN, MLB.com 등 여러 매체가 이정후에게 물음표를 붙였는데 일단은 실력으로 증명하고 있다.
이정후는 2024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아시아출신 야수 최고액인 1억1300만달러(약 1650억원)에 사인했다. 하지만 데뷔 첫 시즌 결과는 몸값에 비해 초라했다. 너무 이른 시점에 부상을 당해 37경기 밖에 못 나왔다.
SI는 '이정후는 메이저리그에서 탄탄한 모습을 보여줬다. 수비에서도 뛰어났다. 실책 없이 수비율 100%를 기록했다. 어깨 관절이 찢어지면서 2024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그는 여전히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스프링캠프에서 그것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찢어진 관절 연골을 다루기란 누구에게나 어렵다. 그 팔을 매일 끊임없이 사용해야 하는 운동선수는 더더욱 그렇다. 이정후는 부상 후 1년도 되지 않고 돌아왔다'며 이정후가 빠른 기간 내에 성공적으로 회복했다고 진단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정후는 "팀이 나를 정말 잘 돌봐줬다. 매우 감사하다. 다시 나가서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돕고 싶다. 지금은 100% 건강하다"고 밝혔다.
SI는 '이정후는 건강하다.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비로소 이정후를 제대로 평가하고 그의 진면목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키웠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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