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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이 스프링트레이닝 중반 무렵 어려운 처지에 몰렸다. 다저스가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할 때만 해도 주전 2루수 자리는 따논 당상이라 여겼던 김혜성이 이제는 주전은 물론이고, 메이저리그 로스터 한 자리도 보장받기 힘든 상황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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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주전과 백업, 두 가지다. 김혜성과 관련해서는 중견수와 2루수를 보면 된다. 한데 김혜성이 두 포지션에서 선발 자리를 확보하려면 극적인 반전이 일어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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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 2루수로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던 김혜성의 이름은 보이지 않는다. 스프링트레이닝 초반 이 매체의 예상 라인업과 비교하면 에드먼이 중견수에서 2루수로 바뀌었고, 중견수에는 파헤스가 들어간 것이다. 김혜성 혼자 탈락했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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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는 중견수로 제임스 아웃맨과 앤디 파헤스 두 선수를 쓸 수 있다. 김혜성도 중견수로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면서도 "토미 에드먼도 분명 중견수를 볼 수 있지만, 2루수로 뛰게 하는 방안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혜성의 주전 탈락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팬 매체 다저스웨이에 따르면, 다저스는 투수 13명, 야수 13명으로 로스터를 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야수 로스터는 주전 9명(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 포함)에 백업 4명으로 구성된다. 에드먼이 주전 2루수, 아웃맨과 파헤스 중 하나가 중견수, 그리고 백업 포수가 오스틴 반스라고 보면 백업 3자리를 놓고 키케 에르난데스, 미구엘 로하스, 크리스 테일러, 김혜성에 중견수 탈락자 등 5명이 경쟁하는 형국이 된다.
여기에 지난 겨울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입단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0.500(20타수 10안타), 2홈런, 9타점, 6득점, OPS 1.424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유틸리티 내야수 데이비드 보티가 발탁될 수도 있어 김혜성 입장에서는 경쟁률이 3대6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남은 시범경기는 이제 8게임이다. 기회가 얼마나 주어질 지 모르나, 무조건 잘 쳐야 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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