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심판을 향한 격한 분노가 엄청난 징계로 이어질 수도 있다. 파울로 폰세카 감독도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며 고개를 숙였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4일(한국시각) '리옹 감독 폰세카가 퇴장 이후 7개월 출장 정지를 받을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기브미스포츠는 '폰세카는 브레스트와의 경기를 승리하는 과정에서 후반에 심판인 브누아 밀로의 얼굴에 소리를 질러 장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그는 당시 경기에서 반대 의사를 표하며 퇴장당했다. 경기 종료 직전 밀로의 얼굴에 다가가 소리를 지르자 상황이 악화됐다. 그는 심판을 향해 직진했고, 팀원들이 폰세카와 심판 사이를 갈라섰다. 다만 그의 행동으로 더 오랫동안 벤치와 멀어질 수도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폰세카는 당시 경기 종료 직전 상황에서 주심인 밀로가 레드카드를 꺼내들자, 분노를 참지 못하고 달려들었다. 이윽고 그는 머리를 부딪히기 전까지 다가간 후 강한 고성을 지르며 응수했고, 팀원들이 그를 밀어낸 후에도 분노를 참지 못해 다시 다가가기도 했다. 이후 그는 퇴장 명령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경기 후 폰세카 감독의 행동은 큰 논란을 일으켰다. 폰세카도 곧바로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행동에 대해 사과한다. 그렇게 해서는 안 됐다. 나쁜 행동을 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사과에도 엄청난 징계가 떨어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프랑스의 RMC스포츠는 '징계 위원회가 결정을 내릴 예정이며, 최대 7개월의 출장 정지 처분이 내려질 수도 있다. 폰세카 감독도 바로 자신의 행동을 사과했다'라고 전했다.
포르투갈 출신의 폰세카 감독은 선수 시절 유망하지 않았지만, 지도자로서 능력을 인정받으며 유럽 무대에서 이름을 알렸다. 2016년부터 샤흐타르를 이끌고,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관심을 모았고, 기자회견에 쾌걸 조로 분장을 하고 등장하는 등 유쾌한 행동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AS로마, 릴, AC밀란 등 유럽 명문 구단에서도 경험을 쌓았으나 성과가 좋지 못했다. 올 시즌 리옹 감독으로 중도 부임해 반등을 노렸으나 이번 징계로 다시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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