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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는 오는 4월 26일, 27일 양일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이미자 전통가요 헌정 공연-맥(脈)을 이음'을 연다. 이번 공연은 이미자가 전통가요에 대한 존경과 애정의 마음을 담아 준비한 무대로 전통가요의 맥을 이어줄 후배 가수들과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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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는 "노래한지 66년 되는 해인데, 가장 행복한 해다. 든든한 후배들을 모시고, 제가 고집하는 전통 가요 맥을 이을 수 있고, 물러줄 수 있는 것을 발표할 수 있어 행복하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이번 공연을 여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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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는 "흔히 은퇴라는 말을 많이 한다. 저는 은퇴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일단 단을 내리는 것은 너무 경솔하지 않나라는 생각에서, 은퇴라는 말을 삼가한다. 마지막이라는 말씀을 확실히 드릴 수 있는 때라 생각한다"며 마지막 공연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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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어려운 시대를 살아온 분들이 자식을 배움터에 보내고, 먹여 살리기 위해, 월남으로 독일로 다니시면서 애쓰셨다. 그 고통의 노래로 울고 웃고, 위로하고 위로받았다. 그분들을 위해서라도 전통가요는 시대 흐름을 대변해 주는 노래라 자부한다. 그 노래들이 사라지는 게 너무 안타까워 많이 힘들었다. 질낮은 노래라고 생각하면서, 소외 받기도 한 기억도 있다. 어려웠을 때 지냈던 노래들이 잊혀지면 안 된다는 생각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은퇴라는 단어가 좋지 않다고 말씀을 드렸지만, 이 공연은 이제 물려줄 수 있는 사람이 있으니, 또 이 사람들이 또 그 밑에 사람들에게 물려달라는 부탁과 함께 끝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다"라고 했다.
'마지막'이라는 언급에서 사실상 은퇴가 아니냐는 아쉬움도 나온다. 이미자는 "다시 말씀드리지만 은퇴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나이가 들어 지내오다 보니, 그냥 조용히 노래할 수 없을 때 그만두는 것이 낫지 않다고 생각한다. 은퇴라고는 하지 않았다. 은퇴라는 말 대신, 마지막이라는 말은 드릴 수 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주옥같은 전통가요가 사라지지 않고, 후배들에게 물려줄 수 있고, 그 공연을 만들 수 있게 됐다. 마음 놓고 혼자 조용히 사라질 줄 알았는데, 맥이 끊길 줄 알았는데, 이을 수 있는 기회가 왔구나라는 생각으로 이 공연을 충분히 마무리할 수 있다고 짐작했다"라고 첨언했다.
'이미자 전통가요 헌정 공연-맥(脈)을 이음'은 오는 3월 6일(목) 오후 2시 티켓링크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티켓 예매를 진행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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