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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자금 지원을 받은 '다즌(DAZN)'과 중계권 계약에 성공했고, 입장권과 숙박 수입도 5억달러(약 7200억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클럽 월드컵은 클럽 축구의 정점일 뿐만 아니라, 다른 어떤 대회에서도 볼 수 없었던 규모로 참가 클럽 전체에 혜택을 줄 것이다. 상금은 전 세계 클럽 축구를 연대로 이끌 것"이라며 "대회에서 발생한 모든 수익은 FIFA가 단 한 푼도 가져가지 않을 것이다. 전례 없는 금액을 축구 발전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FIFA는 자세한 상금 배분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다.
첨단 기술이 접목된 스테이지에서는 가상 장소가 현실감 있게 구현돼 눈길을 끌었다. FIFA는 클럽 월드컵을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알리기 위해 트로피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 개최국인 미국 뉴욕에서 출발해 20개 국가, 29개 도시를 140일 동안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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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월드컵은 올해부터 기존의 국가대항전 월드컵처럼 4년에 한 번씩 32개 팀이 참가해 지구촌 최고의 클럽을 가린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생제르맹(프랑스) 등이 초대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판곤 울산 감독과 주장 김영권이 참석했다. 울산은 클럽 월드컵에서 플루미넨시(브라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공)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김 감독은 "클럽 월드컵에 대한 큰 기대와 흥미로운 생각을 많이 했다. 시간이 다가올수록 두려움도 있다. 도르트문트와 플루미넨시는 전력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선다운스와는 경쟁력 있는 경기가 기대된다. 3개월 앞으로 다가왔는데 K리그를 잘 치르고 총력을 다해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트로피를 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너무 멋있다. '이제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긴장감도 생긴다"고 미소지었다. 김영권도 "우승 후 기자회견하면 좋겠지만 최대한 가깝게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도르트문트, 플루미넨시와 (전력) 격차를 줄여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 방법을 고민해보겠다. 적어도 1승1무는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잘 하면 1승2무도 할 수 있다. 16강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목표를 잡았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과 이탈리아 명문 인터 밀란, 스페인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미드필더로, FIFA 레전드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한 에스테반 캄비아소는 "한국에 오게 돼 굉장히 기쁘고, 공항부터 큰 환영을 받았다"며 "트로피가 가진 의미가 크다. 한국 팬들도 즐기기를 바란다"고 웃었다.
캄비아소는 또 "울산은 가장 큰 팀들과 한 조에 속했다. 강팀들과 맞닥뜨리고 경기를 해야 발전한다. 울산은 첫 경기가 상당히 중요하다. 이기면 정신력도 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럽 월드컵 트로피는 울산 팬들도 만난다. 개편 후 첫 대회를 맞이하는 클럽 월드컵인 만큼, 대회를 상징하는 트로피에서도 많은 특이점들을 찾아볼 수 있다. 가장 큰 특이점은 궤도 형태를 지닌 트로피로서 중앙 판을 세 개의 고리가 감싼 외형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평소에는 평평한 모습을 유지하지만 열쇠로 트로피를 열게 되면 세 고리 궤도가 중앙판을 신비롭게 감싸는 모습이 연출된다.
울산은 9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제주 SK와 K리그1 4라운드를 치른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트로피가 팬들 앞에 선보일 예정이다. 크로마키 합성을 통한 AI 포토존, 팬 참여형 포토존, 월드컵 레전드와 인플루언서 초청 등을 통해 클럽 월드컵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울산의 선전도 기원한다.
성남=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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