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2만6317명 만원관중의 힘으로, 3연승 간다!"
'디펜딩챔프' 울산 HD가 제주 SK를 상대로 안방에서 3연승 도전에 나선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9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 홈경기에서 제주와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달 16일 홈 개막전에서 FC안양에 0대1로 일격을 당했지만 대전하나시티즌 원정에서 윤재석, 허율의 데뷔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첫 승을 신고했고, 3월 1일 안방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현대가 더비'에서 보야니치의 결승골로 1대0 승리하며 연승을 달렸다. 전북와의 리그 경기에서 홈 6연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 4연패에 도전하는 '1강' 울산이 연승의 좋은 분위기 속에 '복병' 제주를 만난다. 3경기 3골로 최강의 공격력은 아니지만, 윤재석, 허율, 보야니치 등 공격진이 골고루 골맛을 보며 예열을 마쳤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특히 보야니치의 활약을 기대해볼 만하다. 대전 원정에서 윤재석, 허율의 골을 도왔던 보야니치는 전북전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직접 골맛을 봤다. 2경기에서 3개(1골 2도움)의 포인트를 기록했고, 창의적인 패스와 남다른 축구 센스로 울산 공격을 이끌고 있다. '캡틴' 김영권이 수비라인의 중심을 잡는 가운데 울산 유스 출신 골키퍼 문정인도 2경기 연속 클린시트로 부상 이탈한 '빛현우' 조현우의 공백을 메워주고 있다. 조현우는 전북과 일전을 앞두고 팀 훈련을 시작한 후 빠르게 회복중이다. 제주전부터 골문을 지킬 가능성이 있다.
울산은 지난 시즌 제주를 상대로 2승1패를 기록했다. 4월 28일 홈에서 3대1로 역전승을 했다. 당시 보야니치가 1도움, 엄원상이 쐐기골을 터뜨렸다. 6월 23일 원정서도 3대2로 역전승했고 이때도 엄원상이 결승골을 도왔다. 제주 킬러로 맹활약한 '엄살라' 엄원상의 마수걸이골에도 기대를 건다. 올 시즌 제주는 3경기에서 1승1무1패(승점 4), 5위에 랭크돼 있다. 끈끈한 조직력을 보여주는 제주를 상대로 울산은 안방에서 반드시 3연승 꿰차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지난 1일 전북과의 현대가 더비, '2만6317명'의 팬이 운집했다. K리그1 3라운드 최다 관중이다. '안방불패'의 의지는 강력하다. 김판곤 감독은 "개막전에 실망을 드렸는데, 삼일절과 현대가더비를 맞아 2만6천여 관중의 힘을 받았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해드렸다"면서 "제주는 까다로운 팀이다. 잘 준비했고, 상대가 잘하는 걸 통제하고 지배하겠다. 우리 스타일을 살려 승리를 거두겠다"라고 약속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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