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챔프전 승자가 되려면,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태도에 대해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조기 정규리그 1위 확정, 늘 웃기만 하던 현대캐피탈 블랑 감독이 격노했다. 챔피언결정전 상대가 될 수도 있는 KB손해보험을 상대로 무기력한 경기를 한 끝에 완패했기 때문이다.
현대캐피탈은 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6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대3으로 패했다. 1세트는 상대가 리시브 불안으로 흔들리며 비교적 손쉽게 따냈지만, 2세트부터 달라진 KB손해보험의 경기력에 맥을 못추며 힘없이 무너졌다.
블랑 감독은 이날 베스트 멤버를 가동하며 "결승전처럼 임하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감독의 열정에 보답하지 못한 선수들이었다. 특히 레오와 허수봉의 왼쪽 공격이 불안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쪽으로 계속 공을 올린 세터 황승빈의 선택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오른쪽의 신펑은 12득점, 공격 성공률 63.16%를 기록했지만 공격이나 서브를 전혀 자신있게 때리지 못하고 요령으로 경기를 푸는 모습이었다. 상대 아포짓 스파이커 비예나와의 기싸움에서 완전히 밀려버렸다.
블랑 감독은 경기 후 "왼쪽 공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득점도 부족했고, 효율도 떨어졌다. 리시브도 흔들렸다. 상대 공겨은 블로킹 손 사이로 빠져나가기 일쑤였고, 쉬운 수비도 안됐다"고 선수들의 경기력을 지적했다. 이어 "KB손해보험은 좋은 배구를 하는 팀이다. 선수들이 그걸 알았을텐데 대처가 아쉬웠다. 챔피언결정전의 승자가 되려면,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태도를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다시 한 번 정신력을 질타했다.
블랑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어떤 부분을 보완하고 발전시키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해야할 걸 하는 게 급선무다. 우리가 왜 정규리그 1위를 한 팀인지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랑 감독은 이날 주전 세터 황승빈을 교체하는 등, 토스에 불만이 있는 모습이었다. 그는 "리시브가 흔들린 게 가장 큰 원인이다. 리시브가 흔들리면 상대 블로커 2~3명이 따라붙는다. 리시브를 잘 해서 세터가 편하게 공을 올리게 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오도 KB손해보험을 상대로는 하이볼 처리만 고집하면 안된다는 걸 알아야 한다. 또 왼쪽에서 공격이 잘 안풀렸을 때, 이날 확률이 제일 좋았던 신펑쪽으로 공이 갔으면 좋았을텐데 그걸 파악해내지 못한 게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천안=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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