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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부터 좋았다. 최원태는 1회 SSG의 '테이블세터' 최지훈과 정준재를 상대로 움직임이 예리한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사용했다. 최지훈과의 승부에서는 1B1S에서 3구 연속 커트를 당하자 6구째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는 체인지업으로 상대 타자를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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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홈런으로 인한 실점이 있었지만, 정타로 맞은 홈런이 아니라 크게 신경쓸 부분은 아니었다. 최원태는 원래 투심이 주무기였지만, 지난해 LG 트윈스에서 투심 대신 포심을 던지면서 승부수를 띄웠었다. 결과는 아쉬웠다. 특히나 잠실구장과 달리, 대구구장은 홈런이 많이 나오는 타자친화형 구장이기 때문에 삼성 이적 이후 다시 투심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땅볼 유도를 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날 최원태는 42구 중 20구의 투심을 던졌고, 10구의 체인지업 그리고 커터와 커브 등을 던졌다. 투심 비중을 적극적으로 늘리려는 그의 의도가 첫 경기부터 맞아떨어졌다. 삼성은 이날 SSG에 3대9로 패했지만, 최원태의 호투는 시즌 전망을 밝게 비췄다.
대구=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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