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FC서울이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과 결과를 오늘도 보여주지 못했다.
서울은 8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에서 무득점으로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은 승점 5점이 되며 5위에 올랐지만 웃을 수 없었다. 무승팀인 수원FC는 다음을 기약했다.
수원FC는 에이스 안데르손을 중2심으로 명단을 꾸렸다. 지동원, 루안, 안데르손, 김재성, 박용희, 윤빛가람, 이지솔, 이현용, 박철우, 이용, 안준수를 선발로 내보낸 수원FC다. 아반다, 오프키르 같은 외국인 자원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조영욱, 바또 사무엘, 린가드, 루카스, 정승원, 기성용, 최준, 야잔, 김주성, 김진수, 강현무를 선발로 선택했다. 바또는 K리그 최초 홈그로운 자격이다. 김기동 감독은 22세 이하 선수 카드를 바또에게 맡겼다. .
경기 초반은 서울의 압도적인 분위기였다. 전반 9분 서울의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가 이뤄졌다. 마무리 기회를 잡은 린가드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전반 13분 서울의 실수가 나왔다. 패스를 가로챈 지동원의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옆으로 나갔다.
서울이 또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18분 바또가 최준에게 잘 밀어줬다. 최준의 크로스가 김진수에게 향했지만 김진수의 슈팅은 힘없이 떨어졌다.
전반 중반을 넘어가면서는 서로 답답한 흐름이 전개됐다. 서울은 조직적인 패스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고, 수원FC는 공격 자체를 제대로 시도해보지도 못했다. 전반 41분 수원FC가 우측에서부터 오랜만에 공격을 풀어가서 윤빛가람의 슈팅까지 만들었지만 힘이 실리지 않았다.
수원FC의 점유율이 높아졌다. 전반 44분 이날 최고의 찬스가 수원FC에 찾아왔다. 오버래핑을 나간 이용에게 공일 전달됐다. 이용의 크로스를 박용희가 논스톱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골대를 강타하고 말았다. 전반전은 득점없이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수원FC는 김재성을 빼고 이재원, 서울은 바또를 빼고 문선민을 투입했다. 후반 포문은 수원FC가 열었다. 후반 10분 코너킥에서 짧은 패스를 연결받은 박철우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이었다. 곧이어 바로 나온 정승원의 과감한 슈팅은 골대 위로 살짝 넘어갔다. 수원FC가 분위기를 이어갔다. 슈팅이 계속 골키퍼 품에 안기는 게 문제였다. 후반 15분에 나온 안데르손의 슈팅도 그랬다. 후반 20분 윤빛가람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선제골의 가치가 중요한 시간대로 진입하면서 서로 공격을 외치기 시작했다. 수원FC가 계속해서 우세한 가운데, 서울의 공격은 윌리안과 이승모를 투입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김기동 감독은 린가드도 빼고, 강성진을 넣었다. 린가드는 교체 후 불만을 대놓고 표출했다.
서울이 공을 가지고 있는 시간이 늘어났지만 효율은 그대로였다. 끝내 양팀은 서로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면서 추운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아준 8,661명의 팬들에게 보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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