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디펜딩챔피언'을 꺾고 시범경기 첫 승을 했다.
롯데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윤동희(우익수)-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유강남(포수)-전준우(지명타자)-박승욱(유격수)-전민재(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KIA는 박찬호(유격수)-최원준(중견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패트릭 위즈덤(1루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김태군(포수)-이우성(좌익수)이 선발 출전했다.
롯데가 1회말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 황성빈이 안타를 쳤고, 곧바로 2루를 훔쳤다. 윤동희의 진루타에 이어 손호영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1-0을 만들었다.
KIA는 3회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이우성이 몸 맞는 공으로 나갔고, 1사 후 최원준의 진루타에 이어 김도영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4회초 KIA가 상대 실책을 발판삼아 추가점을 냈다. 1사에 최형우와 김선빈의 볼넷 이후 김태군의 타구가 2루수 전민재를 맞고 뒤로 튀면서 최형우가 홈을 밟았다. 이후 이우성 타석에서 전민재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김선빈까지 홈으로 들어왔다.
롯데는 6회말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1사 후 나승엽이 KIA 김도현의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점수는 2-3.
7회말 롯데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 조상우가 2루타를 쳤고, 대타 최항이 볼넷을 얻어냈다. 이후 박승욱의 도루로 1.3루가 됐다. 조세진의 적시타와 2사 후 정훈 타석에서 나온 폭투로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는 박세웅이 선발 등판해 4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했고, 뒤이어 또다른 선발 요원 터커 데이비슨이 올라와 2이닝 3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했다. 정현수(1이닝 무실점)-김상수(1이닝)-김원중(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올라왔다.
KIA는 애덤 올러가 3이닝 1실점으로 첫 테이를 잘 끊었다. 이어 김도현(3이닝 1실점)-조상우(1이닝 2실점)-최지민(1이닝 무실점)이 등판해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1만7352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아 여전한 야구 인기를 뽐냈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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