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강백호는 왜 1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을까.
KT 위즈는 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LG 트윈스와 시범경기 2차전을 치른다. KT는 하루 전 LG와의 첫 경기에서 5대1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그 경기에서 예고한대로 '강백호 1번'이라는 파격 카드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2차전 강백호의 이름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그리고 김민혁이 4번이다. KT는 배정대-로하스-허경민-김민혁-오윤석-오재일-장진혁-강현우-김상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강백호가 옆구리쪽이 조금 안좋다고 한다. 오늘 경기는 마지막 대타 정도로 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날씨도 아직 쌀쌀하고 크게 무리할 이유가 없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로하스와 허경민은 원래 자기 자리인 2, 3번에 두고 나머지 선수들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타순을 작성했다. 그러다 보니, 김민혁이 4번에 들어가게 됐다. 시범경기니까 가능한 일.
또 전날 2루수로 선발 출전했던 황재균도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날은 오윤석이 2번으로 선발 테스트를 치른다. 오윤석 외에 천성호도 2루 자원으로 분류된다. 경쟁을 위해 경기에 나가야 할 선수들이 많다. 이 감독은 "내가 보기에 수비는 다 비슷하다. 방망이 잘 치는 사람이 이긴다"고 예고했다.
전날 2루 첫 수비에서 치명적 실책을 저질렀던 황재균에 대해서는 "많이 긴장했더라. 경기 하다 보면 풀릴 것이다. 원래 자기 포지션이 아니지 않나. 어제 팬들도 입장하고 그러니 긴장했다더라. 내가 '너도 긴장하냐?'고 물었다"며 웃었다. 황재균은 올시즌 2루 뿐 아니라 내야 전 포지션과 좌익수 자리까지 멀티 플레이어 역할을 할 예정이다.
수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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