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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팀 합류 후 첫 마무리캠프부터 올해 스프링캠프까지 무척이나 순조로웠다.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불펜 피칭부터 남다른 구위를 선보이면서 삼성 코칭스태프와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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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상대한 배찬승은 3연속 직구 승부를 했다. 2B에서 152km 직구가 가운데로 들어가자 에레디아는 놓치지 않고 우중간 안타로 연결시켰다. 배찬승은 당시 상황을 돌아보며 "던지자마자 안타 맞겠다는 느낌이 왔다. 2볼에 그렇게 던지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음부터는 카운트를 좀 더 잡아놓고 승부를 해야겠다 싶었다"고 스스로 돌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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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인 삼성 뿐만 아니라 상대팀인 SSG에서도 배찬승의 투구에 대한 감탄이 터져나왔다. 배터리 호흡을 맞춘 베테랑 포수 강민호는 "대포알이 날아오는 느낌"이라고 배찬승의 공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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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제 19세 선수인데도, 2만명이 넘는 관중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긴장한 티를 하나도 드러내지 않고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침착하게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신장이나 체구가 아주 큰 편은 아니지만, 빼어난 구위를 가진 좌완 파이어볼러로서의 잠재력이 무한하다. 삼성의 핵심 투수로 성장하길 기대할 뿐 아니라, 향후 국가대표로도 충분히 기여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배찬승은 시범경기를 통해 스스로의 아쉬움을 먼저 짚었다. 직구, 슬라이더 투피치로는 프로에서 압도하기 어렵고, 결국 체인지업과 투심을 장착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자기 자신이 얻었다고 이야기 했다.
그는 "제가 관중으로 왔던 라이온즈파크에서 이렇게 함성 소리를 받아보니까 감회가 새롭고 정말 기분이 좋았다"면서 "지금보다 더 잘해야 한다. 항상 마운드에 올라가면 믿음직스러운 투수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
대구=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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