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일본 대표팀에 또 한 명의 빅클럽 선수가 추가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일본의 히가시스포웹은 10일(한국시각) '나카무라 게이토의 빅클럽 이적은 불가피하다'라고 보도했다.
히가시스포웹은 '나카무라 케이토의 이적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나카무라는 올 시즌 리그에서 8골을 넣으며 분투하고 있다. 이제는 모리야스호에서도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됐다. 필립 트루시에 감독의 어시스턴트였던 폴란 다바디는 나카무라가 엄청난 재능이 있다고 평가했고, 빅클럽의 오퍼가 이번 여름 도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라고 전했다.
어린 시절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단 나카무라는 지난 2018년 감바 오사카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에 데뷔했다. 어린 나이임에도 공격에서 번뜩이는 재능을 선보였던 나카무라는 이후 에레디비시의 트벤터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신트트라위던, 유니오즈 임대를 거친 나카무라는 오스트리아 무대에서 LASK의 주전 선수로 도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두 시즌 동안 29골을 넣고 프랑스 리그1 랭스에 합류해 유럽 5대 리그로 도약했다.
지난 시즌 랭스에서 26경기 4골 1도움으로 아쉬웠던 나카무라는 올 시즌 본격적으로 리그1에서 재능을 펼치기 시작했다. 4라운드에서 첫 득점을 신고한 나카무라는 5경기 연속 득점을 터트리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며 28경기에서 9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득점을 터트리며 이강인과의 미니 한일전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나카무라의 활약에 빅클럽도 주목한 모습이다. 히가시스포웹은 '나카무라는 프랑스 리그1 마르세유나 릴, 독일 구단들의 관심을 받는다고 알려졌다. 이미 랭스 이적전에도 관심을 보였던 리버풀이 움직일 가능성도 충분하다'라며 리버풀을 비롯한 빅클럽들이 영입에 나설 것이라 전망했다.
엔도 와타루의 리버풀 이적 이후 또 한 명의 빅클럽 소속 선수가 일본 대표팀에서 나올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