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3월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코리안 지단' 황인범(29·페예노르트)이 주중 부상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축구전문매체 '원풋볼'은 10일(한국시각), '로빈 판 페르시 페예노르트 감독은 다시 한번 미드필드에서 퍼즐을 풀어야 한다'며 '안토니 밀람보와 황인범이 (부상에서)복귀했지만, 문제는 판 페르시 감독이 인터밀란전에서 얼마나 많은 위험을 감수할 것인가이다'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페예노르트 소방수로 임명된 판 페르시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밀람보가 (주중 경기에)복귀할 기회가 있다. 황(인범)도 약간의 희망이 있다. 잘 되기를 바란다"라고 두 주력 미드필더의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난해 여름 클럽 레코드로 츠르베나즈베즈다를 떠나 페예노르트에 입단한 황인범은 지난해 12월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을 오가는 계속된 강행군에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1월 중순까지 약 한 달간 결장한 황인범은 2월초 다시 엔트리에서 제외돼 치료에 전념했다.
페예노르트는 그 사이에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했다. 파스칼 보스차르트 대행 체제로 치른 AC밀란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녹아웃 플레이오프에서 깜짝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네덜란드 축구 전설' 판 페르시 감독 체제로 치른 지난 6일 인터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 경기에서 0대2로 패했다. 판 페르시 감독은 부임 후 2경기를 지휘해 1무1패, 아직 승리가 없다.
페예노르트가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르기 위해선 12일 산시로에서 열리는 인터밀란과의 2차전에서 3골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한다. 양팀의 객관적인 전력차를 고려할 때 '기적'이 필요하다.
'원풋볼'은 '황인범과 밀람보의 합류는 판 페르시 감독에게 숨쉴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한다'라며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황인범은 프리스케 전 감독의 팀에서 대체불가의 입지를 구축했다. 리그 13경기, 챔피언스리그 7경기 등 컵대회 포함 22경기를 뛰어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황인범이 현지 예상대로 인터밀란전에 복귀한다면, 인터밀란전과 16일 트벤테(리그)전에 출전한 뒤,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20일 오만, 25일 요르단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7, 8차전을 치르는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황인범은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이 10일에 발표한 28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홍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황인범은 훈련을 100% 소화하고 있다"라며 "황인범과 황희찬은 어린 선수들이 많은 2선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중심을 잡아줄 선수"라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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