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카일 워커의 나쁜 버릇이 다시 도지고 있는 모양이다.
영국 더 선은 9일(이하 한국시각) "축구 스타 카일 워커와 새벽까지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담긴 사진 속 두 여성은 세르비아 모델이었다. 그들은 워커가 새로운 삶에 대해서 들떠 있다고 말했다. 두 명의 모델은 워커의 아내인 애니 킬너가 이탈리아로 와서 워커를 만난 지 불과 24시간 만에 워커와 함께 술을 마셨다"고 보도했다.
더 선은 지난 5일 독점 보도를 통해 워커가 세르비아 모델인 마리야나 비도비치와 드라가나 드라카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은밀하게 만났다고 전했다. 놀랍게도 워커는 전날에 아내인 애니와 아들 4명과 사랑스러운 시간을 보낸 후에 두 모델을 따로 만나서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확인됐다.
더 선은 "이들은 지난 수요일 오전 2시에 호화로운 밀라노의 한 호텔 로비에서 목격됐다. 이들은 호텔을 나와 모두 같은 차에 올랐다. 이들은 클럽에서 다른 친구들과 합류했다. 워커는 오전 4시까지 머물렀던 다른 친구들보다도 먼저 자리를 나왔다. 비도비치는 자신의 친구에게 '워커는 밀라노에서의 새로운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남자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워커는 탈트넘의 전설 중 하나다.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으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풀백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자신의 입지가 조금 흔들리자 곧바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맨시티로 이적해서 워커는 월드 클래스 수비수가 됐다. 맨시티로 이적 후 탈트넘 효과의 기운을 받아서 우승 트로피를 휩쓸었다.
EPL 우승만 6번을 해냈다. 2022~2023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FA컵 우승까지 더하면서 맨시티의 역사적인 트레블을 최후방에서 지휘했다. 맨시티 역대 최고 수준의 레전드로 남은 워커는 이번 시즌에 돌연 이적을 요구하면서 AC밀란으로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워커는 불륜의 아이콘으로 꼽히기도 한다. 워커는 2020년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망가지고 있을 때, 여성들과 문란한 파티를 열어 구단으로부터 자체 징계를 받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워커는 2020년부터 몰래 만나고 있던 내연녀와 혼외 자식까지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혼 외자식만 2명이었다. 워커는 불륜 사실을 인정했고, 공개적으로 아내에게 사과했다.이후 워커는 계속해서 이혼설에 시달렸다. 워커가 수백억이 넘는 위자료를 물어줘야 한다는 보도까지 나왔으며 워커가 집에서 쫓겨나서 맨시티 구단에서 제공하는 시설에서 머물고 있다는 소식도 나왔다.
시간이 흐르면서 아내는 워커를 조금씩 용서하는 쪽으로 분위기가 향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최근에도 워커와 가족들이 이탈리아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전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또 워커가 아내를 실망시키는 행동을 저지르면서 워커의 사생활은 다시 또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