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플래닛 "투자심리 위축에 신규 공급 겹쳐 수급 불균형 심화"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작년 4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량과 거래 금액이 모두 감소하며 2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11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672건으로 전 분기 대비 29.9% 감소했다.
거래 금액은 39.8% 하락한 2천56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거래량과 거래 금액은 각각 33.5%, 38.1% 줄었다.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2022년 4분기(거래량 763건·거래 금액 2천937억원) 이후 2년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가 얼어붙으면서 4분기 평(약 3.3㎡)당 평균 가격 역시 전 분기 대비 15.7% 하락한 1천569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평균인 1천596만원 대비로는 1.7% 감소했다.
지역별로 가장 비중이 큰 수도권 거래량은 598건으로 전 분기보다 30.1% 줄었다.
거래 금액은 39.8% 축소한 2천33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거래량은 34.8%, 거래 금액은 39.1% 각각 축소했다.
서울도 거래량(137건)은 31.8%, 거래 금액(881억원)은 43.1% 각각 감소하며 지식산업센터 거래가 위축됐다.
서울의 거래 금액이 1천억원을 밑돈 것은 2022년 4분기(789억원) 이후 2년 만이다.
평당 평균 가격(2천230만원) 역시 32.4% 하락했다.
비수도권 거래량은 28.2% 감소한 74건, 거래 금액은 39.4% 하락한 238억원으로 나타났다.
평당 가격을 보면 수도권은 3분기 대비 15.8% 하락한 1천609만원, 비수도권은 13.3% 떨어진 1천248만원으로 조사됐다.
고금리와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함에 따라 지식산업센터 거래에도 한파가 불어닥친 것으로 분석됐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중대형 면적은 복잡한 소유 구조와 높은 담보대출 비율로 수요가 줄고, 소형 면적은 경제 침체로 인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사업 축소로 위축됐다"면서 "여기에 지속적인 신규 공급까지 겹치면서 수급 불균형이 심화해 거래 부진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oh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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