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 정부가 '중국 AI 모델' 딥시크(DeepSeek)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가운데 딥시크의 설립자의 고향이 관광 명소가 됐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딥시크' 설립자인 량원펑(40)이 태어나고 자란 광둥성 잔장시 우촨의 밀링 마을에 최근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이 마을에는 약 70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데 지난 설 연휴 기간 하루 최대 1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이곳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한 량원펑은 우촨 제1중학교에 입학했고 2002년 명문대학교인 저장대학교에서 공부했다.
그의 부모는 모두 마을에 있는 초등학교의 교사였다.
그가 자란 마을은 오지여서 젊은 층은 인근 신발 제조업체에서 일하고 노인들은 농업에 종사한다.
딥시크가 공개되고 돌풍이 불자 마을에 관광객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이에 지방 정부는 자금을 지원해 열악한 기반 시설을 개보수하고 있다.
29채의 집의 외벽은 보수 공사를 마쳤고 낡은 건물은 철거됐다.
마을 도로 확장, 하수관 개량, 환경 정화, 나무 식재 등도 이뤄졌다.
다만 일부 관광객들로 인해 마을 주민이 불편함을 겪기도 한다.
현재 량원펑의 가족 중 유일하게 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할아버지는 하루 종일 현관문을 닫고 지낸다.
한 주민은 "일부 방문객들은 그의 집 근처 흙, 돌멩이, 나뭇잎 등을 가져갔다"고 전했다.
그러나 마을 사람 대부분은 자신들의 삶에 변화를 가져다준 량원펑에게 감사하고 있으며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그의 성공에 고무된 주민들은 최근 학업에서 우수한 아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을 설립하기도 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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