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러시아의 한 학교 교사가 수업 중 노트북으로 성인 영상을 보는 장면이 포착돼 물의를 빚었다.
더 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러시아 바시키르 공화국 넵테캄스크 인근 타쉬키노보 마을에 있는 한 학교 교실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포르노물이 등장했다. 노트북과 연동돼 있었다는 것을 교사는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당시 수업 중이던 교사 라지프 누르갈리예프(62)는 노트북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누르갈리예프는 이 학교에서 약 40년 동안 교사로 재직했으며 13~14세 학생들에게 물리학을 가르쳤다.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자 학부모들은 당장 교사를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학교 측은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누르갈리예프 교사가 "수업 중 무엇인가를 클릭했는데 성인 사이트가 열렸다"면서 "고의로 접속한 게 아니다"고 항변했기 때문이다.
교장은 "양쪽 의견을 모두 들은 후 결정을 조치할 것"이라면서 "존경받고 명망있는 교사를 대체할 다른 교사를 구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논란이 확산되자 누르갈리예프 교사는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당국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노트북을 수거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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