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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감독님 안녕하십니까" 원정팀 더그아웃 안쪽에서 갑자기 나타난 SSG 김광현이 훈련을 지켜보고 있던 한화 김경문 감독을 향해 정수리가 보일 정도로 깍듯하게 인사를 했다.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 홈팀 훈련이 끝나갈 무렵 경기장에 도착한 한화 선수단은 3루 더그아웃에 장비를 풀었다.
오랜만에 인천을 찾은 김경문 감독은 곧바로 그라운드로 나왔다. 타격 훈련을 지켜보고 있던 SSG 이숭용 감독과 이택근 해설위원은 한화 김경문 감독에게 다가가 깍듯하게 인사를 건넸다.
SSG 이숭용 감독과 잠시 대화를 나눈 뒤 다시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한화 김경문 감독은 훈련을 준비했다. 이때 김 감독을 깜짝 놀라게 만든 사람이 한화 더그아웃 뒤쪽에서 나타났다. 그 주인공은 SSG 김광현이었다.
그라운드를 바라보며 훈련 스케줄을 체크하던 김경문 감독. 시야 뒤에서 갑자기 나타난 김광현이 모자까지 벗고 깍듯하게 폴더 인사를 건네자 김 감독은 흐뭇한 표정으로 제자를 반겼다.
오랜만에 인천을 찾은 김경문 감독은 스프링캠프 기간 몸을 잘 만든 김광현의 어깨와 등을 연신 쓰다듬으며 대화를 나눴다. 짧았던 만남을 뒤로하고 김경문 감독과 김광현은 각자의 위치로 돌아가 경기를 준비했다.
17년 전 당시 20세 어린 투수였던 김광현을 믿고 일본전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린 김경문 감독은 '일본 킬러' 김광현 탄생과 함께 2008년 베이징올림픽 전승 우승으로 금메달을 함께 목에 걸었다.
세월이 지나 노장 감독과 베테랑 선수로 오랜만에 만난 김경문 감독과 김광현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더그아웃에서 따뜻한 정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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