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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캠프 때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다시 몸을 만드느라 구속이 이제 다시 올라오는 중. 일본 미야자키에선 최고 구속이 139㎞였던 김태현은 지난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서 가진 데뷔전에선 처음으로 140㎞를 넘겨 141㎞를 찍었다. 2-7로 뒤진 7회초 6번째 투수로 올라와 2이닝을 1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7회초는 땅볼과 플라이 2개로 삼자범퇴로 끝냈으나 8회초는 선두 대타 오지환에게 138㎞의 가운데 직구를 맞아 2루타를 허용. 이어 박동원을 투수앞 땅볼로 처리해 1아웃을 잡았지만 김현수와의 승부 때 공이 원바운드로 포수의 블로킹에 앞으로 튀었을 때 2루주자 오지환이 3루로 뛰었고 포수 손성빈의 3루 송구가 뒤로 빠지는 실책이 나와 아쉬운 실점을 했다. 이후 김현수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박해민을 3루수앞 땅볼로 잡고 김민수를 140㎞ 바깥쪽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 총 29개의 공을 뿌린 김태현은 직구 12개, 포크볼 10개, 커브 4개, 슬라이더 3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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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일본에서 던질 때와는 달랐다. 프로와서 관중앞에서 던지는 것이 약간 느낌이 새로웠다"라고 첫 등판에 대해 얘기한 김태현은 구속에 대한 질문에 "구속은 생각을 아예 안하고 있다. 무조건 올라온다고 생각을 해서 지금은 경기 운영이나 구위, 변화구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던진다"라고 했다. 141㎞까지 찍은 구속에는 "나쁘지 않았다"면서 "전체적인 몸의 밸런스 등 완성도를 올리면 구속은 더 오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직 구속이 덜 나오는데도 1군 시범경기에 등판할 때 어떤 마음이었을까. 김태현은 "구속이 느렸을 때도 난 구위가 좋다고 생각했고, 그때도 타자들을 잘 잡았다. 그래서 구속에 신경안쓰고 내 공만 던진다면 충분히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있게 던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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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들이 벌써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김태현은 "나는 경기를 계속 할수록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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