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권유리가 180도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권유리가 출연하는 영화 '침범'은 기이한 행동을 하는 딸 소현(기소유)으로 인해 일상이 붕괴되고 있는 영은(곽선영)과 그로부터 20년 뒤 과거의 기억을 잃은 민이 해영(이설)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균열을 그린 심리 파괴 스릴러다. 지난해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한국 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돼 전석 매진을 기록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작품에서 권유리는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해 기억을 잃고 특수 청소 업체에서 일하는 김민 역을 맡았다. 사람을 쉽게 믿지 못하고 경계심을 품고 살아가는 인물의 불안정한 감정선을 고스란히 그려내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권유리는 차갑고 냉소적인 태도로 감정을 숨기면서도 순간순간 드러나는 내면의 흔들림을 밀도 높게 표현, 지금까지는 만나볼 수 없었던 강렬한 변신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는 평을 얻고 있다.
그동안 권유리는 로맨스, 사극, 액션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매 작품 새로운 매력을 선보여왔다. 그런 그가 이번 '침범'을 통해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에 처음으로 도전하면서 또 한 번의 스펙트럼을 확장한 만큼, 앞으로 또 어떠한 모습으로 찾아올지 기대가 높아진다.
한편 12일 개봉한 영화 '침범'은 한국 영화 중 예매율 1위(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이날 오전 9시 기준)를 달성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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