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다윈 누녜스(리버풀)가 끝내 눈물을 흘렸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파리생제르맹(PSG)과 2024~20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치렀다. 리버풀은 16강 1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해 유리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전반 12분 만에 PSG의 우스만 뎀벨레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반격을 노렸지만, 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연장전에서도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두 팀은 1, 2차전 함계 1대1로 팽팽하게 맞섰다. 결국 승패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승부차기에선 PSG가 웃었다. 수문장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리버풀의 두 번째 키커인 누녜스, 세 번째 키커 커티스 존스의 슛을 모두 막아냈다. PSG는 1~4번 키커가 모두 성공하며 운명이 갈렸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누녜스가 승부차기 실패 뒤 침울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하프라인으로 돌아간 뒤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누녜스는 PSG 선수단이 팬들과 함께 열광적으로 축하하는 동안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슬롯 감독은 누녜스를 위로하기 위해 재빨리 움직였다. 슬롯 감독은 누녜스에게 팔을 두르고 격려의 말을 건네는 듯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누녜스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그는 팀이 0-1로 밀리던 후반 28분 디오고 조타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그의 슈팅은 상대의 골문을 빗나갔다. 리버풀 출신 스티븐 워녹은 "누녜스는 경기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그가 (승부차기를 위해) 공을 향해 걸어갈 때 그런 느낌을 받았다. 리버풀 팬들의 불안감"이라고 혹평했다.
누녜스는 2022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의 이적료는 무려 8500만 파운드에 달했다. 누녜스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경기에서 5골-2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 이적설의 중심에 서는 등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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