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일본 도쿄 한복판에서 소셜미디어 생방송을 하던 20대 여성이 잔인하게 살해됐다.
생방송을 시청하던 약 6500명의 팬들은 이를 목격하고 충격에 빠졌다.
재팬타임스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 50분쯤 도쿄 신주쿠 지구의 다카다노바바 기차역 근처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사토 아이리(22)라는 여성으로, 당시 소셜미디어 라이브방송을 촬영 중이었다.
한순간 괴한이 달려와 그녀를 흉기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피해 여성은 머리, 목, 가슴 등을 수십 차례 찔렸다.
시청자들은 방송 중간에 사토가 지르는 비명 소리에 놀랐고, 떨어진 카메라를 통해 공격 장면을 목격했다.
사토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숨졌다.
현장에서 체포된 범인은 42세 남성 다카노 겐이치로, 그는 "숨지게 할 의도는 없었다"고 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숨진 사토에게 지난 2022년 돈을 빌려주었다.
생활비와 휴대폰 요금 등이 필요하다는 그녀의 요청에 따라 대출회사에서 돈을 빌려 200만 엔(약 2000만원) 이상을 보냈다고 그는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1월부터 돈을 돌려달라고 요청했지만 그녀는 이를 무시했다. 그래서 겁을 주기 위해 공격하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사토가 이날 신주쿠에서 생방송을 진행한다는 예고 영상을 보고 숨어있다가 공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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