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삼성 불펜에 구세주 처럼 나타난 좌완 슈퍼루키. 배찬승이 돈 주고 못 살 경험을 했다. 시즌을 앞두고 매를 미리 맞았다. 성장 과정의 거름이 될 소중한 시간이었다.
Advertisement
힘들었지만 배울 점이 많았던 유익한 경기였다.
Advertisement
평소 그 답지 않게 초구 슬라이더로 카운트를 잡았다. 2구째가 의외였다. 최근 연마하고 있는 구종인 체인지업. 영점을 많이 벗어났다. 대타자를 상대로 구종을 시험하는 배짱. 하지만 양의지는 루키에 당할 타자가 아니었다. 직구 타이밍을 잡고 151㎞ 빠른 공을 밀어 2루수 굴절 중견수 쪽으로 빠지는 라인드라이브성 안타로 출루했다.
Advertisement
투구 템포도, 투구 높이도 한가지였다. 예측 타격이 맞아떨어지면서 타자의 결과로 이어졌다.
구종을 다양화 하는 것도 방법이긴 하지만 현재 가진 장점을 더 살리는 것이 더 빠른 성장의 길일 수 있다. 직구-슬라이더 투 피치 안에서의 변화 만으로도 타자와의 타이밍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 그러려면 투구 리듬과 템포, 높낮이, 강약 조절 등 자기 안에서의 변화가 필요하다.
ABS존이 약 1㎝ 낮아졌지만 반드시 낮은 코스 공략에만 집착할 필요는 없다. 공에 충분한 힘이 있는 만큼 하이패스트볼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날 벤치에서 배찬승 투구를 유심히 지켜본 베테랑 최고 포수 강민호는 배찬승이 연속안타를 허용하자 오른손을 치켜올리며 '높은 공을 던져야지'라는 제스처를 취하며 아쉬워했다.
기왕 잘 던지는 주무기 슬라이더를 다양화 하는 시도도 유효해 보인다. 슬러브 처럼 떨어지는 각도를 크게 하거나, 스위퍼 처럼 휘어져 나가는 각도를 크게 할 수 있다. 커터 같은 빠른 슬라이더, 커브 같은 느린 슬라이더까지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이 모든 것들이 시간과 비용로 필요로 하는 일이다. 고교를 막 졸업한 투수가 당연히 완벽할 수는 없다. 리그 최고 좌완으로 가는 무수한 시련의 과정일 뿐이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쌓인 아픈 경험이 변화를 이끌고, 그렇게 거친 원석은 빛나는 다이아몬드가 된다. 시즌 내내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역경의 순간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막내의 흔들림에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코치를 통해 계속 씩씩하게 던질 것을 주문했다. 강영식 코치도 피칭 후 배찬승을 앉혀 놓고 눈높이를 맞추며 소중한 경험을 복기하고 배움을 심어줬다.
강민호 원태인 등 리그 최고 선배들도 배찬승을 따로 만나 환한 미소 속가벼운 농담과 함께 긴장을 풀어주며 원포인트 조언을 던졌다. 이 모든 장면들이 슈퍼루키의 완성도를 가속화 할 밑거름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7년째 병간호' 태진아, 결국 오열 "♥옥경이 치매 낫게 해주세요"(조선의사랑꾼) -
전현무, 다이어트후 확 달라진 비주얼 "母도 살 찌워라 잔소리"(아빠하고) -
故최진실 딸 최준희, ♥11세 연상과 결혼 앞두고 결심했다.."이판사판 웨딩 다이어트" -
사야, 子 하루 돌잔치서 눈물.."♥심형탁, 한국 가족 없다고 말하지만 우린 가족 많아" -
이상아, 미모의 母+딸과 가족사진..우월한 3대 유전자 -
“이병헌 母 아니고 이민정 시어머니?”…‘100만 조회수’에 놀란 BH 어머니 근황 -
감정 못 추스르고 펑펑..'연기대상' 엄지원, 故 이순재 추모영상에 오열한 이유는?(라스) -
[SC이슈] 디즈니+ ‘운명전쟁49’ 순직 소방관 사주풀이 논란…유가족 주장 “설명과 달라” 반발
스포츠 많이본뉴스
- 1.미쳤다! 금메달 브라 노출 한번에 100만달러 횡재, '유튜버 복서 연인' 레이르담…온갖 논란, 실력은 '찐'. 멀티 메달 돈방석
- 2."손흥민 없는데, 토트넘 살릴 수 있나" 프랭크 후임 투도르, 토트넘 첫 훈련 지휘…강등만 피해도 임무 '끝'이지만
- 3.日 폭발적 반응! "한류 배우 같잖아!"…韓 여자 컬링 '5G' 세계랭킹 3위 압도적 실력→비주얼 관심 화제 만발
- 4.'韓 피겨 간판'→'언어 천재 인성 甲' 日 '인간토끼' 신지아에 관심 폭발…'일본 나카이와 아침 식사 대화' 대대적 보도
- 5.'벌써 146km' 두산 방출 1m95 장신투수, 웨일즈 첫 피칭 압도적 구위, 드디어 잠재력 터뜨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