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변비인 줄 알았던 남성이 알고 보니 대장암이란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의사의 오진이었는데 그는 최근 대장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스태퍼드셔주 스토크-온-트렌트에 사는 케빈 콜스(46)는 지난해 여름 지속되는 복통으로 동네 병원을 찾았다.
GP(일반의)는 변비일 가능성이 높다며 변비약을 처방했다. 증상이 계속되는데도 의사는 같은 처방을 했다.
그러나 8월 말 그는 황달 증상이 발병하면서 토하기 시작했다.
그의 아내 케일리(36)는 "누군가 물을 뿌린 것처럼 남편은 땀을 흘리기 시작했고, 그의 얼굴이 노랗게 변해 심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결국 지난해 9월 그는 CT 검사를 받았는데, 충격적이게도 대장암 4기를 진단받았다.
가족들은 담석과 같은 비교적 경미한 문제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장에 9㎝ 크기의 종양이 발견됐다.
항암 치료를 시작했지만, 안타깝게도 암은 사라지지 않았다.
이후 그는 간부전을 앓았고, 의사들은 몇 주밖에 살지 못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아내 콜스는 "남편은 이전에 특이한 증상이 없었다. 흔한 대장암 의심 증상 중 하나인 대변에 피가 나온 적도 없었다"고 말했다.
진단 이후 콜스는 체중이 약 160㎏에서 130㎏까지 줄었고 거동이 불편해졌다.
가족들은 초기 오진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
콜스는 "남편이 여러 차례 병원을 방문했을 때 의사는 변비약 처방만 했다. 오진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병원에서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였다면 암을 좀 더 일찍 발견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녀는 "이젠 기적을 바랄 뿐이다. 그리고 가능한 많은 시간을 남편과 함께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장암은 초기엔 대부분 증상이 없다. 종양의 크기가 커지면 혈변, 복통, 소화장애, 변비, 복부 팽만, 잦은 변의, 변이 가늘어지는 증상, 지속된 출혈로 인한 빈혈, 체중 감소 등 증상이 생기기 시작한다. 대장암이 진행되면 지속적인 출혈, 장 폐쇄로 인한 복부 팽만과 구토, 장 파열로 인한 복막염, 배뇨장애, 심혈관계 영향으로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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