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제이든 산초를 다시 보게 될 수도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3일(한국시각) "산초가 첼시로 향할 때, 첼시의 리그 순위에 따라서 2,200~2,500만 파운드(약 414~470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첼시가 리그에서 14위 이상의 순위를 기록할 경우, 구단은 산초를 영입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첼시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기로 결정하면 산초는 이번 여름에 맨유로 돌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산초는 맨유 역대 최악의 영입 중 하나다. 2020~2021시즌을 앞두고 맨유는 산초를 영입하려고 온갖 노력을 다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1년 뒤 맨유는 산초를 영입하기 위해 8,500만 유로(약 1,344억 원)를 지출했다. 이는 맨유 역대 최고 이적료 4위로 남아있다.
산초는 엄청난 기대를 받고 맨유에 상륙했지만 다른 의미로 꾸준했다. 부진에서 전혀 탈출하지 못한 채 시간을 보냈다. 지난 시즌에는 텐 하흐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항명해 시즌 도중에 임대를 떠나보냈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에게 항명한 산초를 남길 생각이 없었다. 이에 연봉 절반을 보조해주기로 해준 첼시로 임대를 보냈다. 맨
유가 영입했던 금액에 절반도 안되는 금액으로 산초를 데려갈 수 있는 조항까지 의무로 삽입했다.
첼시는 리그에서 14위 이상의 순위를 기록했을 때는 산초를 의무적으로 영입해야 한다. 의무 조항이기 때문에 첼시가 멋대로 계약을 해지할 수 없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만약 첼시가 산초를 완전 영입하지 않을 경우에는 계약을 이행하지 않았기에 상당한 액수의 위약금을 물어줘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데일리 메일은 "선수들은 임대로 합류하기 전에 새로운 클럽과의 조건에 동의하는 경우가 많지만, 산초는 아직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이 끝날 때 계약 상황이 해결되지 않으면 첼시한테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이적을 진행한 후 산초를 다른 클럽으로 매각하거나, 그를 다시 맨유 보내 재정적 벌금을 지불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매체는 "지난 여름 에릭 텐 하흐와의 공개적인 결별 이후 옛 소속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임대 생활을 마친 산초와 이미 결별했다고 생각한 맨유 팬들에게는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산초가 돌아온다면 맨유로서는 골치 아프다. 산초가 첼시에서 잘하고 있으면 타구단의 제안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산초는 첼시에서도 극초반에만 잘했을 뿐, 최악의 경기력으로 첼시 팬들에게 비판받는 중이다. 첼시는 산초 완전 영입에 돈을 쓰기 아깝다고 생각하면 위약금을 물어서라도 산초를 맨유로 보내버릴 것이다.
그렇다면 맨유는 처치곤란 대상인 산초를 다시 이적시장 매물로 올려놔야 한다. 산초를 사려는 팀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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